_프로즌 0

모르가나 중급 봇 세우고 cs 연습 10분 2판

첫번째 판 : 빅토르 2/4/11 패배

아군 피오라가 상대 다리우스에게 개털리고 개같이 던졌다. 그나마 내가 빅토르라 라인 클리어라도 좋아서 35분까지 어찌저찌 끌고 갔으나... 피오라가 자꾸 미드에 정승처럼 서 있어서 이건 어떻게 막지 못했다.

차라리 슈퍼미니언 한 마리 더 있었으면 그게 더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내 나름대로는 라클하랴 누가 물린거 커버해주랴 바쁘게 돌아다녔지만 결국 졌다.

두번째 판 : 오리아나 11/3/8 패배

간만에 사람같은 팀원들을 만났다. 진짜 할만 했고 잘 큰 탑 사일러스가 신내다가 던지는 것 빼고는 상당히 유리했으나 장로 한타에서 스틸 당하고 졌다. 

나도 물론 저 정도 kda면 내가 캐리해야했으나 장로 한타 때 괜히 장로 버스트 한다고 장로 둥지에 같이 있던게 내가 보기엔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다.

상대편이 레드 사이드 블루버프에서 강가로 이어지는 작은 길목으로 내려오는데 그냥 그 길목에 공이나 세워두고 qw만 했어도 상대팀 들어올 엄두가 안났을 텐데..

진짜 할만한 게임이어서 그런지 너무 아쉬웠다.

세번째 판 : 오리아나 3/4/4 패배

요네 상대로 내가 솔킬 당하고 아군 리신이 갱 왔을 때 스킬 실수해서 졌다.

요네 e, 궁있는 이동기 많은 챔프로 좀 침착하게 스킬 썼어야 하지 않나 싶긴 한데, 전판의 영향인지 마우스 쥐는 손이 좀 저렸다. 장기전 한 판 하고 나면 좀 쉬었다가 돌려야 하나 싶다.

근데 또 눈 떠보니 탑은 이렐한테 9데스 헌납하고 바텀은 10데스를 헌납했다. 결국 이 게임도 질 게임이었나보다.

요 근래 요네만 한 10판 중 3판은 맞라인 상대로 만났던 것 같다. 워낙 많이 해보다 보니 요네 상대하는게 크게 두렵진 않은데 가끔 거리 내줘서 억까 당할 때 그렇게 서러울 수가 없다.

요네와의 라인전 성패는 6렙 전에 얼마나 많이 패놔서 성장차이를 조금이라도 벌리느냐에 있는 것 같다.

근데 6렙 이후에 한 번 실수하면 그냥 죽다니... 이거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싶다.

요새 게임하면서 느끼는게 좀 있긴 하다. 내가 주로하는 챔프들은 적어도 싸움에 자주 참여하는 것보다 사이드 가서 조용히 파밍하는 게 훨씬 낫다는 사실.

오브젝트 뜰 때만 좀 붙어주고 사이드 가서 파밍하다 반 이상 밀면 정글몹 빼먹고 하는 식으로 하다보니 성장도 빠르고 템도 빨리 뽑히는 느낌이었다.

근데 우리 친구들은 눈만 마주치면 스킬 한 번 씩 날리는 게 그렇게 좋은가보다.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