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이 마이 올라가서
해열제 먹이구 방금 재우고
새벽이 너무 고요하길래 글 하나 쓰고
다시 자보려구욥 !!
오늘 밤이 제일 열이 많이 오를거라고 했는데
역시나 오랜만에 채아는 끄응끄응합니당
오랜만에 우리 채아아버지는
채아 발도 씻겨주고 정성스레 간호하는 모습을 보며
채아어머니는 뿌듯해합니다..
밤이 되자
채아 어머니는 먼저 잠이 들고
새벽에 계속 깼는데도
채아아버지가 옆에 없습니다
왜없지? 하고 거실에 나가보니
노트북엔 로아가 켜져있고
손에는 핸드폰에 애니가 켜있는 상태로
쇼파에서 자고있습니다
작게 켜있는 애니소릴 들으며 살짝 안쓰럽긴 했지만
조용히 핸드폰을 꺼주고
다시 방에 들어왔습니다..
채아가 열이 자꾸 올라서
한시간에 한번씩 깨는 채아 어머님은
점점 체력이 딸리고 지쳐갑니다
그 와중에 저 불편한 쇼파에서 자는게
안쓰러웠다가
한번도 깨지않고 푹 자는 채아아버지를 보며
그래 불편하게 푹 자봐라 하는 마음으로
이를 물고 채아어머님은 결국 안깨우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헐레벌떡 일어나 채아아버지는
한마디 하겠쥬?
"헉 헉 채아 괜찮아?"
그래 러너야 난 한시간에 한번씩 깨는 벌칙
너는 불편하게 자는 벌칙
우린 벌칙 중
댓글 18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