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빈 0

짜잔형이 뭔가 대단한 패치를 할 것 처럼 얘기해놓고 정작 패치내용은 살짝 실망스럽네요..

이번 패치는 제가 생각하기에 오버워치 리그및 대회만을 위한 패치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브리기테 집결에 의한 방어구 지속시간이 30초가 생긴건 크게 작용할 것 같진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한타 시작할때 집결 올리고 한타가 끝나면 방어구는 다 깎여있고 집결은 또차고의 루틴이라 

생각보다 큰 너프는 아닐것 같습니다.

다만 자리야와 젠야타가 보호막안에 남아있던 방어구가 사라지는것이기 때문에 간접 너프라면 너프라고 할 수 있겠죠.

다음 리퍼는...일단 피흡이 버프먹고 ptr서버에서 좀비가 되었다고 하긴 하는데..

원래 리퍼가 찐퍼가 된 이유가 중장거리 견제력과 E스킬의 가용성이 애매해서라고 생각을 합니다.

피흡버프는 그냥 안티탱커로써 개발진들이 내놓은 대회용 3탱3힐 타개책 같습니다.

근접전 깡패를 만들긴 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대회에서의 이야기 이고.

라인하르트 자리야 디바등 데미지 들어오기전에 리퍼를 견제 할 수 있는 영웅들이 있기에

생각대로 흘러 갈 지는 봐야 알겠죠.. 

일상게임에선 오히려 윈스턴 로드호그 유저들 곡소리 나오게 생겼네요. (팔근님...RIP)

디바 메트리스 너프는 진짜 체감 어마어마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디바를 잘하는 유저라도 앞으로의 궁먹방은 보기 힘들어질뿐더러 아군케어도 힘들것 같네요.

더군다나 방어구에 의한 데미지 감소도 너프를 먹어서 제몸하나 건사하기도 힘들 것 같아 보여요.

이럴꺼면 메트리스 지속시간도 같이 늘려주던가..

워낙 대회에서의 필수픽으로 오랫동안 나왔던 디바이니만큼 계속된 너프는 당연한 수순이였으나..

대회만을 위해 패치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일반 디바유저분들은 고통을 받을만한 너프라고 생각됩니다.

항간에서는 다음 신 영웅이 탱커이기 때문에 디바를 너프하는 것이다 라는 말도 있네요.

마지막으로 중요한건 방어구(노란피통)에 의한 받는 데미지 감소가 너프 먹은건데요,

아무리 3탱3힐 깬다고 해도 이건 좀 심한것 같습니다.

프로선수들이야 피지컬 좋고 서로서로 케어도 잘되고 어그로 핑퐁도 좋기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탱커들 체력관리가 힘들꺼라고 예상되는데

일반 유저들 특히 탱커 유저들은..가뜩이나 경쟁전에서 탱커보기 힘든데..

앞으로 3탱3힐이 아닌 3딜3힐인 33이 경쟁전에서 더  자주 보일것 같네욬ㅋㅋ

이번 패치가 맘에 안드는 이유가, 유저들을 위한 패치가 아니라 대회 시청자들을 위한 패치라고 느껴져서 입니다.

거기다가 리그 시작 한달 남은 마당에 ptr서버 패치 적용도 늦게 될 것이고, 대회섭은 말할 것도 없고...

고통받는건 게임 유저들, 특히 탱커유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패치의 방향성이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유저들을 포기하고 대회에 올인하나 싶기도 하고..

영웅들에게 버프 너프를 주는건 좋은데 밸런스 조절을 잘 해주던가, 이거는 뭐 극과 극을 달리는 패치여..

애당초 패치의 목적이 영웅 픽률을 고르게 하고 다양한 조합이 나오게 하기위함인데

이건 뭐 강제로 이영웅 많이 나왔으니까 하지말라는 식으로 너프를 해버리니까..

여하튼 프로씬에서 과연 어떻게 대처를 할지 궁금하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