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입니다
작년보다 덜 더운 여름이져
여름이라는 기분만 가져가면서 시원할 수 있다는 건
여러분과 같이 떠들면서 나이를 먹었간다는 것과 비슷한 거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트게더에 글을 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방송도 키지않고 왜 글로 말하냐
너 말 잘 하는데 왜 처~ 글질이냐고 말씀하실 수 있을 겁니다
방송하기전 사실 잠깐 울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묻더군요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입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느냐
아입니다
그럼 왜 우느냐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때문입니다
여러분 여러분과 방송중에 한 분이라도 마주치기만 해도 전 방종하기 싫은데 꿈에선 끝없이 방송하더군요
저 아득히 먼 독일 시골 공장에서 소세지 찍어내리는 기계마냥 계속 정말 행복해보였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제가 그럴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전 여러분보다
꿈을 쫓기로 했습니다
자빠져 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