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피곤한 관계로 끝까지는 못 봤지만... 내가 본 시점까지만 서술해보자면...
첫번째로 다유님의 상냥함과 진지함에 감동
나는 살면서 힘들다고 느낀 적도 없고 깊은 고민을 해본적도 없기에 상담에 소질이 없다.
직업특성상 심리학 및 상담기법을 배워서 '공감'을 해주는게 기본인걸 알기에,
겉으로는 공감/반응/호응 해주지만 속으론 솔직히 엄청 답답해 한다.
그런데 다유님은 여러명의 고민을 받으면서도 하나하나 다시 되물어가며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게 하면서 공감포인트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두번째로는 청자들의 인성에 대해 감동
내가 고민 방송 하는 걸 몇몇 방송에서 본적이 있는데, 항상 청자들의 공격성이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이게 무슨소리냐면 고민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청자들이 챗창에서 '답답하다', '뭐뭐 하면 되는거아닌가?', '그러니까 문제지' 하면서
챗으로 고민 상담자를 비난하고, 헐뜯는 경우를 매우 많이 봐왔다.
그런데 이 방 청자들은 고민에 대해서 공감해주는 채팅과 나름대로 해결방안을 제시해보는 등 엄청 착하시다 다들;;;
내가 봐 온 고민상담 방에서 가장 착한 채팅이 아닌가싶다.
새삼스레 아직 세상을 살만하다는걸 느끼며 흐뭇한 느낌이다.
다유님도 청자분들도 다들 너무 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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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1. 다유 착해.
2. 청자들도 착해.
3. 다들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