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공포게임을 하고난 후를 위한 그냥 정신놓고 하기 좋은 게임과 힐링게임 7가지를 준비해봤습니다.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 (When The Past Was Around)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 스팀페이지
2020년 9월 23일에 출시된 포인트앤 클릭 퍼즐 게임 When The Past Was Around입니다.
20대 초반 여성인 에다의 이야기입니다.
에다는 그 나이대의 다른 사람들처럼 실패했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사랑을 찾는 것에서도 길을 잃었죠.
길을 잃고 헤매는 와중에 올빼미를 만났습니다.
올빼미는 그녀가 열정을 불사르고 인간관계에 관심을 가지게 도와주었고,
그녀의 슬픔에 대해 깨우쳐 줄 사람을 만나는 것도 도와주었죠.
When The Past Was Around는 아름답고도 아픈 과거를 떠나보내는 순간의 환희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과거를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게임입니다.
플레이타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이내로 끝납니다.
가격은 8천 5백원이고 공식적으로 한글화를 지원합니다.
레이븐 모놀로그 (A Raven Monologue) 레이븐 모놀로그 스팀페이지
2018년 1월 12일 출시된 게임인 A Raven Monologue입니다.
마을 사람들의 관계를 모르는 까마귀에 대한 짧고 조용한 실험적인 이야기입니다.
게임 내에 대사가 하나도 없는 아주 특이한 게임입니다.
플레이시간도 5분~10분정도로 매우 짧아 게임 하나를 플레이하는게 아니라 동화 한편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런 게임입니다.
레이븐 모놀로그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르고 느끼는 점이 다르니 잠깐 동화 한편 읽는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한 후 서로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얘기를 나눠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가격은 무료이고 한글화를 지원하지 않으나 대사가 없으니 상관없습니다.
플로렌스 (Florence) 플로렌스 스팀페이지
2020년 2월 14일 출시된 Florence입니다.
25살인 플로렌스는 삶이 꽉 막혔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삶은 일, 잠, 그리고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끝 없는 일상의 반복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크리시라는 첼로 연주자를 만나고 세계를 보는 눈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인 플로렌스의 시점으로 사랑과 이별을 통한 성장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엔딩을 제외한 부분의 게임의 내용에 대한 해석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가장 진부하지만 가장 친숙하고 와닿는 일상, 운명적인 만남, 사랑 그리고 이별을 잘 풀어낸 게임입니다.
가격은 6천 5백원이고 공식적으로 한글화를 지원합니다.
이프 파운드... (If Found...) 이프 파운드... 스팀페이지
2020년 5월 20일에 출시된 If Found...입니다.
1993년 12월 31일, 아킬 섬에 있는 무너져 가는 폐허같은 오래된 저택에서 카시오는 자신의 일기를 없애버립니다.
그녀의 고향인 아일랜드 서부로 돌아오게 된 것, 가족과의 갈등, 그녀가 사귀는 친구들, 그녀가 직면하게 되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고향을 찾아가고, 커밍아웃한 뒤 일어난 일들을 다룬 게임입니다.
포인트 앤 클릭 방식이 아니라 레이어 삭제라는 특이한 플레이 방식이 특징이죠.
20대의 혼란과 아픔, 불화, 그리고 이겨내거나 견뎌내거나 무너지는 과정을 담은 게임입니다.
가격은 1만 3천 5백원이고 공식적으로 한글화를 지원하나 글리치 버그가 일어나거나 한글화가 덜 된 부분이 있는 등 완벽하진 않아 영어로 번역해가면서 플레이 하는 것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도넛 카운티 (Donut County) 도넛 카운티 스팀페이지
2018년 8월 28일 출시된 Donut County입니다.
미국 너구리들이 원격 제어되는 구멍으로 Donut County를 점령했습니다.
BK는 바보같은 상을 받으려고 구멍을 조종하여 친구들과 그들의 집을 삼키는 미국 너구리입니다.
BK가 자신의 구멍 중 하나에 빠졌을 때, 그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Mira와 Donut County의 주민들과 맞닥뜨리게 되고 주민들은 BK의 해명을 원합니다.
도넛 가게 말썽꾸러기의 장난이 게임내용 그 자체인 게임입니다.
구멍에 물건을 빠드려 구멍을 키워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별 생각없이 구멍에 물건을 넣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 지나가죠.
중간중간 나오는 BK와 주민들의 대화도 소소한 재미 중 하나죠.
가격은 1만 4천원이고 공식적으로 한글화를 지원합니다.
언더 리브스 (Under Leaves) 언더 리브스 스팀페이지
2017년 4월 27일 발매된 숨은그림찾기 게임인 Under Leaves입니다.
숲이나 정글, 깊은 바다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돼지에게 호두를 주고, 악어에게 애벌레를 찾아주거나 불가사리를 하나 하나 찾아보세요.
동물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 숨은 그림찾기 게임입니다.
각 동물들이 부탁하는 물건들을 찾아주는 방식으로 게임이 이어져 나가는 게임입니다.
찾아야될 것이 보이지 않을 경우 조급해하지말고 차분히 화면을 살펴봐봅시다.
가격은 5천 5백원이고 공식적인 한글화를 지원합니다.
댓 드래곤, 캔서 (That Dragon, Cancer) 댓 드래곤, 캔서 스팀페이지
2016년 1월 12일 발매된 That Dragon, Cancer입니다.
게임은 때론 자신이 가진 슬픔을 표현하고, 그 슬픔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며, 나아가 다른 이들과 그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훌륭한 매개체칩니다.
댓 드래곤, 캔서는 암에 걸린 아들을 둔 아버지의 감정을 그려낸 게임입니다.
게임 개발자인 라이엇 그린이 자신의 아들인 조엘 에반 그린의 삶을 토대로 만든 게임입니다.
너무나 예쁘지만 너무나 진지하고 너무나 슬픈 게임입니다.
가격은 1만 5백원으로 한글화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3가지 게임은
웬 더 패스트 워즈 어라운드 (When The Past Was Around)
레이븐 모놀로그 (A Raven Monologue)
댓 드래곤, 캔서 (That Dragon, Cancer)
입니다.
#비공식 유저 한글패치 존재
여러분이 하는 게임이 재미있고 또 재미있게 플레이하시길 바라면서 매니저 옥수수전분공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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