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솔직히 항아님을 무시했습니다.
배치를 보는데 8연승을, 심지어 정글로 도는데 성공한다는건
솔직지 말도 안되는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항아님의 실력을 개 잣밥으로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첫판 이길때는 별 생각 없었습니다. 한판이야 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두번째판도 괜찮았습니다. 정글 2연승은 많이 봤거든요
3승을 했을땐 우와~ 운이 좋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별 걱정은 안했습니다. 아직 5발 남았거든요
4승을 했을땐 뭐 다음판엔 지겠지라고 생각 했습니다. 솔직히 항아님의 실력으로 4연승도 개 뽀록 운빨 잣망게임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5승을 했을땐 점점 불안하기 시작 했습니다. 500만원이니까요. 까까 사먹어야 하는데....
6승때는 걱정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정말 이기는거 아닐까..... 침은 바싹 마르고 다리는 불안감에 덜덜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라도 협상을 해야 하는건 아닐까, 할부는 될까, 할인은 좀 해줄까.... 아니면 무릎이라도 꿇을까 하면서, 그래도 빤스런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슴에 비수가 날아들듯이 싸늘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넘모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7번째판 픽창에서 항아팀에 티모가 나왔습니다.
그냥 티모도 아닌 말 졸라 많은 티모였습니다.
그렇게 히든 티모를 보니, 머리에 한줄기 빛이 들어 오는것처럼 희열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티새모끼라면! 아직 희망이 있어!'
판테같은 애들이 푹찍펑 하면 조질 수 있을꺼야!
.... 하지만 상대방은 나서스를 골랐습니다.
아.....불안했습니다.
하지만 티모의 스겜 스겜 스겜 하고 입터는걸 보니 hoxy?라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아직까진 가오가 뇌를 지배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기결과 티밥은 티밥이였습니다. 그래고 올라프가 항아님 노쿠턴의 머가리를 도끼로 퐉 찍억버릴때 정말 기모찌 했습니다.
역시 티모는 조옷티모였습니다. 티새모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항아님은 패배 하시고 저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편ㅡ안 하게 8번째 게임을 지켜 보았습니다.
이돈은 좋은데 자알 쓰겠습니다.
확실한건 브론즈에서 연승은 안전자산이 아닌거 같습니다 도박사 여러분
ps. 트수님덜아 실버에서도 이러면 골드도 안전자산 아님요 ㅋㅋㅋㅋㅋㅋㅋ
님들 똥줄탈 수 있음 ㅋㅋㅋㅋㅋ
깝쳐서 죄송했습니다. 띠바. 평생골드 못가시길 응원합니다 시부레
아오! 잣댈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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