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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우당탕탕 여행기

Broadcaster 엘리양
2023-01-24 22:43:36 568 28 7

첫번째 목차: 여행 가기 바로 전날의 일 (01/21 토요일)


1번째 사건: PCR 문제


나의 생각: 하하핳 설날 전날이니까 연 곳이 있을거야~ 룰루랄라~ 가면 되겠지 (나의 안일한 생각)


1차적으로 해외 출국용 PCR을 해주는 병원을 찾아봤었고, 이 후보군 2,3,4

토요일 오전에 캐쓸이가 새벽같이 집에 캐리어 끌고 먼저 오기로 했었어.


상태: 저는 생패가 망가져서 밤을 샌 상태.


병원에 미리 가기 전에 연락을 했는데

어라? 다.. 연휴라서 닫은거야... 1,2,3,4 까지 다아아 다아아아 닫은거야 헉 어뜨카지?!?!

헐 어떡하지!!!!!!!! 서울 안에 있는 PCR 출국용 서류를 뽑아다주는 모오오오오오든 병원에 전화를 돌렸어...


씨젠 의료원 / 씨젠 재단


365일 연중 무휴래...!

된대!! 오늘도 한대!!!!!! 다행이다!!!!!! 휴1!!!!!!!!!!

캐쓸이한테 빨리 와!!!!! 같이 버스타고 갔어


허니 브레드 먹었어요


9시 15분자에 두 자리 딱 남아있었어!


PCR 무사히 받고 그러고 나왔어...


4~6시간 걸린대 이메일로 올때까지...


그러고 돌아와서 집에 그제야 짐을 싸기 시작...

옷 넣고, 양말 이런 거 넣고... 간단한 사탕 넣고, 다이소에서 산 물티슈, 집에 있는 간단한 편의용 티슈

화장품 넣고... 잠옷 넣고, 칫솔 넣고


그러고.. 배가 안고파서 저녁 안먹고 (저는 이제 죽을맛) 오후 4시 지금 자면 망한다... 새벽 3시에 일어나기로 했으니까

좀만 더 버티고 그리고 자자. 5시 진심 200프로 죽을 것 같더라고...

방송이 안되겠는데.. 동공이 풀려서 내가 앞을 보는데 보는 것 같지가 않은거야..

트위터에 녹음을 올렸어요... 죄송해용... 미안해.. 나.. 방송 못해...


불안해 불안해 불안해 불안해 서로 같이 캐쓸이랑 나랑 둘이서

왜 불안하지? 진짜 챙길 거 다 챙겼고 체크리스트도 다시 다 확인했거든요?

근데 불안한거야... 이상하게.. 첫 해외여행이어서 그런지 불안하고, 좀 설레고.. 좀 무섭고..


이날 자정까지의 일입니다.. 12시까지의 일...


두번째 목차: 여행 당일에 있었던 일


2번째 사건: 헉 비행기 표 잘못 샀어!!!!!!!!! (캐쓸이 말)


12시 30분에 옆에서 잘 자고 있던 캐쓸이 갑자기 스으으윽 일어나서 기상.


내가 잠결에 어어.. 왜? 몇시야? 

왜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뭐 배고파서 깼어?


1시반~2시 사이에 나도 같이 일어났어.


마지막으로 컴퓨터를 켜보면서... 뭐 특히 따로 인쇄해야할 서류 마지막으로 확인해보자.

뭐 없어? e 항공권이라도 우리 인쇄해갈래?


1차: 빡침

그 상태에서 잠깐 고민했어: 화낼 명분이 있잖아. -> 참았어.

걔가 울 것 같았어. 표정이.. 얼굴이.. 이미 울기 일보 직전의 물만두 상태였어..

얘가 막 패닉이 온 게 보이는거야... / 얘도 얼마나 속상하겠어.. 자기가 더 힘들겠지...

오늘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항공권 편도라도 구해서 일본 땅 밟아야겠다.

그럴거면 얘한테 화를 왜 내. 가는 내내 엄청 미안해하고 시무룩하고 여행 하루가 다 얼룩지잖아..


Peach 항공사 두 자리가 남았어 편도. 오사카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편도로 2장.

이거를 예약을 했어.


돌아오는 거 어떡해?

문제야. 이게 문제야...


본래 일정 : 01월 22일에 출발해서 24일 화요일 오늘 돌아오는 게 본 계획이었습니다. (19~23일자 비행기고)


돌아오는 편도를 구해라!


23,24일 다 나가고 25일자

없어. 제주, 아시아나, 대한, 티웨이, 피치, 진에어, 다 없어. 한국->일본 22시간 16시간... 경유하느라...

직항은 없다. 제주도 상륙, 부산 상륙 (김해공항) 비행기 환승을 해야되네?

세상에 이게 무슨 일?

이악물고. 그거 사자. 우리 진짜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몰라.. 진짜로.. 그리고 일본을 가자는 얘기를 5년째야..


KTX - 부산 (다 나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멘탈 터졌어.. 에바참치 진짜 야바이.. 어떡해...


예약 (2~3표남았었어.. 급하게 예약하고)

택시를 잡고 인천공항으로 갑니다. (변경된게 7시 10분 비행기였어. 2시 5n분에 택시를 잡아서 탔어.)


승 : (한국편) 택시 안에서


캐쓸이가 울먹울먹 결혼은 너 같은 애랑 해야하는데...

진짜 자기가 내가 엄청 혼내고 막 엄청 화낼 줄 알았다고 그러더라고..


여행이 이렇게 되었으니 실망스럽고 좀 아쉽고.. 그래도 이왕가는데 그래도 웃으면서 가자.


고마워하고 평생 빚졌다.. 자기가 정말 미안하다..


공항 도착 (3시 30분~45분쯤) 새벽이기도 하고 차가 도로에 별로 없었어.


1번 체크인 (공항 체크인)

그전에 로밍에그를 신청을 제가 했었어요.


새벽 5시 오픈 -> 체크인 먼저 했어. 표 받았고, 그리고 내려가서 무사히 에그까지 받았어요.

김해공항에서도 반납을 할 수 있대요. 다행이다.

(로밍 에그 예약도 22일에서 25일자로 바꿨어)


1차 관문 끝났다.. 솔직히 얘기하면 1차 관문은 이때 내 머리는 이미 포화상태야..

옆에는 지금 제대로 사고할 수 없는 상태.. 내가 선장이지..


짐이랑 옷이랑 철제류, 액체류, 날카로운 물건 검사하는 곳에 왔습니다!

100ml 이상이면... 안됩니다.

캐쓸이랑 애먼 클렌징폼과 픽서 스프레이 (거의 새것) 거따 버리고 왔어요.


터미널 이동하는 열차타고... 이동해서 게이트 앞까지 왔어.


목 탄다.. 와 죽을 것 같다.. 죽을 것 같은거야..


캐쓸이가 사준 음료수 -> 생과일만 넣어서 간 느낌? 스무디? 대신 무진장 비싼


집 오는 비행기 예약문제 발생.

앉아서 -> 오만 비행기 페이지, 여행 플랫폼 다 뒤졌어.

24일25일자는 없어. 26일자, 23일자야.


1박 2일이지 뭐...

23일날 오자... 집에 가야지... 어떡할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일자 진에어 3푠가..? 하여간 얼마 없었어...


이만하면 한국에서 해야할 일은 다 끝냈어... 휴...


전: (일본에서) 있었던 일.


일단 도착을 해서 내리니까.. Japan visit web -> 검역, 입국심사 QR 코드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저랑 캐쓸이는 해놨죠. ^^/

저는 혹시 몰라서 캡쳐를 떠논 상태였어요.


아니 그런데 아뿔싸 이럴 수가! 럴수 럴수 이럴수가!

비번을 까먹었대.


뭐?


이거를 빨리 찍고 나가야 9시 15분 변경된 일정에도 달려와주신 택시 기사님을 빨리 만나고 찾고 가는데..


뭐? 심지어 이때 기사님한테 전화랑 메세지가 이미 왔있었어..

지금 짐찾는 중이십니까?


제가 표정이 좀 굳었어요.. 여기서는 표정관리가 안됐어요..

비번을 찾는 동안 또 시간이 걸리잖아.. 앞에서는 공항 직원분이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체크하시는데

그와중에 우리거 보느라 우리 앞에 또 서계시고..


서류 작성으로 넘어감.


저는 이미 입국심사 완료한 상태 -> 캐쓸이를 기다리고 있었죠.


가니까. 딱 그 앞에 서계시더라고.

서울 -> 인천 9시 15분 비행기를 찾아서 알아서 그 게이트 앞에서 마중나와주셨더라고.

11시 10분 안에 해리포터 존에 얼른 들어가야한다. 이 시간을 넘으면 입장불가


공항-> 유니버셜까지 시간이 걸리지...

1시간 10분...? 13만원 15~17만원인데...

10시 30분에는 도착합니다~! 캐리어를 끌고... 수하물 안 맡기고 바로 락커룸으로 돌격~!!


대형락커는 1000엔입니다.. 그 안에 캐리어를 집어놓고...


해리포터 존으로 뛰었지..

입에서 단내 나도록 뛰었다..

죽어라 뛰었어...


10시 50분..? 11시 이쯤에 해리포터 존 입성..!

진짜 인간승리다..! 나이스!!!!!!!


승&전: 돌아오는 길에 있었던 일


편의점을 털고 싶대

털자 바로 앞에 있었어. 훼밀리 마트가 있었어, 유니버셜 돌아오는 길에는 로손이 있었어

로손에 이미 봉다리 들고 호텔까지 가던 중이었어..


체크인을 하고 훼밀리 마트로 갔죠...


의외로 밀크티가 그냥 차맛 나... 그니까 그냥 맹물맛 나.. 우리나라 카페 퀄리티가 좋구나를 느꼈어

그리고 기성품 퀄도 좋네 가성비도 좋고...


먹고 씻고, 그리고 잤어.. 진짜 까무룩 기절잠..


새벽 5신가에 눈이 떠지더라고.. 왜 떠질까..? 진짜 더 자고 싶었는데 그냥 5시에 눈이 떠졌어..

새벽에... ㅋㅋㅋㅋㅋㅋㅋ 옆에도 일어나있더라..?

눈 말똥말똥 뜨고 있더라..


아침에 라면을 끓여먹었어요. 이게 너무 맛이 강해 너무 느글거림이 쎄!!! 짠 건 그려려니하겠는데

느글거림이 쎄서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른 것처럼 느껴져요... 그래서 뭔가 기분이 나빠.. 먹다가 말았어..


집에 가야지... 그리고 우리이제 집가야지..


호텔 근처 역에서 간사이 공항까지 바로 직행으로 가는 지하철이 있었어요.


바로 준비시키고 씻고, 짐 다시 싸고, 정리 대충 하고 그러고 체크 아웃하고 갔지.



동전 털어야하니까.. 자판기 많이 사먹었어..

이로하즈 진짜 맛있더라... 빵도 사먹고

근처에서 그 기념품 점이 있는데 진짜 사람이 거어어어어업나 많은거에요..

생초콜릿 로이스, 후쿠오카 하얀 연인 과자 이런 거 파는데 사람이 지이이이이인짜 많아서

우리는 물건 하나? 두 개만 들고 계산대에 섰는데 그거 계산하는데 거의 1시간 걸렸어..


무사히 비행기를 타고 그러고 도착~ 서울 도착~!


오니까 겁나 배고픈거에요... 당연하지... 새벽에 라면 하나 깨작하다가 끝났잖아..

수하물 찾고.. 머먹을래? 캐리어 수하물 찾는 거 보다가 회전초밥? 뭐 가격 싼 데 알아?

그래 그럼 가자, 그 망신창이인 몸을 이끌고....


지하철을 타서... 버스를 타서 이제 가려는데 저는 계속을 정신을 차린 상태였어요.

옆에서 조는 거야... 겁나 조는거야.. 얘도 힘들구나... 그냥.. 상태 안좋은데... 그냥 내일 먹자...

결: 집에 도착


엄마는 깜짝놀라지..


1/22~25일 길게 놀다 온다고 했는데


어제 안녕~ 보낸 애가 오늘 돌아온거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신창이가 되가지구 그러고 온거 아니야


1/19일날에 꿈을 꾸셨대


지각해서 비행기 못 타는 꿈


개 소름


우리 잘못 산 티켓 (19~23일자 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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