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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애 끝에 우리는 결혼한다. 

0시: 그대와 맞이하는 결혼 첫날의 시작 마치 연애의 첫날같이 너무 설레이면서 고요한 날이에요. 

오늘은 그대도 나도 그냥 조용히 밤하늘의 별과 달을 바라보고 있내요 

6시: 그대와 처음으로 같이 맞이하는 아침은 너무 상쾌하여 약간 이상할 정도에요, 

그치만 싫지 않아요. 그대와 같이 있는 오늘이 좋은 것이니 

7시: 같이 한 식탁에서 밥을 먹는 것 역시 너무 다른 느낌이에요. 

한 식탁에서 밥을 먹는 것이 참으로 따뜻한 느낌으로 나를 감싸안아요 

9시: 그대와의 외출, 같이 영화를 보고 반찬거리를 사고 같이 쇼핑하고 

연애를 하던 시절과 모습은 많이 다르지 않지만 마음은 새롭네요 

그대와 있는 시간이 오래지속 됐으면 좋겠어요 

12시: 집에 도착해서 점심을 같이 준비하고 있는 이 시간도 너무 즐겁고 행복하기만해요 

14시: 그대와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쇼파에 앉아 손을 잡은 체로 잠에 파져요 

잠에 빠져 포근한 그대의 향기와 함께 달콤한 꿈을 꾸어요 

17시: 잠에서 깬 나는 그대를 깨우지 안고 조용히 저녁과 이벤트를 준비해요 

그대를 놀래켜주기 위해 저는 지금이 너무 기쁘내요 

20시: 그대가 잠에서 깨어 같이 저녁을 먹고 이벤트를 해요 그대는 기쁘게 하염없이 웃다가 

슬프게 울기 시작해요, 이제 우리는 같이 있을 수 없다니 밑기지 않아요. 

22시: 그대는 이벤트가 끝난 뒤, 울고있는 나를 테라스로 이끌었다. 

나는 테라스로 가서 그대와 같이 마지막의 밤하늘 오늘 밤하늘은 우리를 축복하듯이 

하지만 애꿎게 아름다움으로 우리를 감싼다. 

23시: 그대가 잠들었다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0시: 그대의 손이 차갑다 이제는 그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 이야기 나눌 수 없다 새로운 시작이 모든 것의 끝이 되버렸다 

남들이 욕을 한다 보험금 때문에 결혼 했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걸 그대와의 추억이 쌓인 휠체어도 

그대가 걸렸던 병을 가진 환자들에게 기부를 하고 나 역시 그대를 따라간다. 

우리의 하루는 너무 기쁘고 설렜으며 슬프고 하염없이 아름다웠던 그 날 

아무도 모르는 우리의 시간 감정 모두 하늘로 날아가 다음 날의 

우리에게 닿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