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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다크 소울 2 스토리&프롬뇌/재업]엘리움 로이스와 백왕, 그리고 알산나

니모찡
2020-03-12 22:18:04 1061 7 1



1. 포로사의 전사, 백왕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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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과거, 드랭글레이그가 건국되기 전에는 ''포로사''라 불리우는 전투민족의

국가가 있었습니다. 이 나라는 비록 멸망했지만, 수많은 전사들을 양성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백왕은 가장 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그녀(제게는 여왕님입니다. 아무튼 여왕님임)는 벤드릭과 선택받은 불사자가 그러했듯, 강력한 힘을 지닌 오래된 소울을 수집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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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척박하다고 할 수 있는, 설원 지대에 [엘리움 로이스]를 건국하여 많은 이들이 모여들게 하였고 이 나라를 크게 번성시키는데 기여합니다.




하지만 그가 엘리움 로이스를 건국한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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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불꽃의 창시자의자 데몬들의 어머니, 이자리스의 마녀의 변질된 모습 : 혼돈의 못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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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혼돈에 의해 탄생된 데몬들

엘리움 로이스의 지하에는 [혼돈의 불꽃]의 근원지 '데몬 유적'이 있었으며 이 혼돈 속에서는 그동안 수많은 데몬들이 탄생해 많은 곳에 혼란을 일으켰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 백왕 또한 그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이 혼돈의 불꽃을 막을 목적으로 엘리움 로이스를 건국합니다.


이게 어떠한 의도냐면, 비유를 하자면 보통 아궁이나 화로에 불을 떼는데 이 불이 오랫동안 유지되려면 적절한 산소 공급이 필요한데, 이 산소가 공급되는 구멍을 막아버리면 불은 얼마 지나지 않고 소멸될 것입니다. 백왕은 바로 그러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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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왕은 거기에 그치지 않고 혼돈의 힘과 대비되는 자신의 소울을 사용하여 혼돈의 불꽃에 주입함으로써 혼돈의 힘을 약화시키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혼돈의 불꽃은 굉장히 거대했습니다. 데몬 유적만 해도 그 크기가 어마어마한데 이것을 혼자서 막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한계점에 다다릅니다.



2. 침묵의 알산나

(BGM)


과거...선택받은 불사자에 의해 패배한 [심연의 주인 마누스]는 죽으면서 자신의 몸의 파편을 수없이 흩뿌리게 됩니다. 이 파편들에서는 일부는 스스로 자아를 가지고 사람의 모습으로 변이된 존재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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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존재 중 하나이자 '공포의 사도'인 알산나.


하지만 알산나는 다른 파편들과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공포의 사도지만 그녀의 공포는 타인의 대상이 아닌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한 공포였습니다.

'과거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도 흩뿌려저 사라지지 않을까, 언젠가는 훅하고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에 대한 공포를 늘 자신의 가슴 속에 꾹꾹 눌러왔습니다.


그리고 다신 만나지 못 할 운명적인 상대, 백왕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는 두가지 추측이 있는데 단순히 그녀가 백왕이라는 강력한 존재를 감지하고 엘리움 로이스에 갔던가, 아니면 나달리아처럼 점점 힘이 빠져가며 비틀거리는 상태에서 설원까지 갔다가 그 곳에서 백왕과 만났던가)


그리고 백왕은 그녀를 받아들입니다. 그녀가 심연의 사도라는 본모습을 알면서도...

알산나는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데도 내치기는 커녕 그녀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혼자서만 꾹꾹 눌러왔던 '자기 자신에 대한 공포'를 떼어줌으로서 알산나는 구원받게 됩니다. 이러한 감정은 사랑으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꾸준히 소울을 쓰던 백왕은 결국 그 소울이 바닥나버리게 되고, 혼돈의 불꽃은 여전히 강렬하게 타오르고 있었기 때문에...백왕은 결국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의 몸으로라도 혼돈의 힘을 막겠다]고...

하지만 무턱대고 갈 수는 없기 때문에...백왕은 나름대로의 만일을 대비하게 됩니다.

백왕은 알산나에게 "자신이 사라지게 되거든, 그 혼돈의 구멍을 막고 알산나가 가지고 있는 힘으로 봉인시켜 달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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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순정파 누님 알산나(알산나님 맞습니다...아무튼 맞음))

알산나는 당연히 그런 백왕의 청을 받아들이며, 백왕의 우려를 한 시름 덜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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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백왕은 자신의 펫 '아바'에게 그녀를 지키라는 명을 내립니다. 그리고 알산나의 말에 따라 움직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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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시간 속에 빠진 로이스 기사)

그리고 자신의 휘하 로이스 기사들에게는 "강한 존재가 올 때 까지 침묵 속에 대기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그리고 로이스 기사들은 엘리움 로이스의 각 구역 끝자락에서 [죽음과도 같은 깊은 잠]에 듭니다. 머지않아 강한 존재가 나타날 때까지...






그리고 백왕은 아무도 모르게, 혼돈 속으로 홀로 몸을 던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윈이 은기사들을 동행한 것처럼 백왕도 로이스 기사들을 동행했다고 하지만, 백왕은 홀로 혼돈 속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불에 탄 로이스 기사들이 생겨난 이유는 후술)


3. 백왕이 사라진 엘리움 로이스

(BGM)


그렇게 침묵의 시간이 흐르는 엘리움 로이스...

하지만 일부 로이스 기사들은 침묵을 깨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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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의 무구 중 하나인, 백의 직검의 주인 '파비앙')

위 사진의 주인공인 '파비앙'을 비롯한 여러 로이스 기사들은 이내 실종된 백왕에 대한 단서를 찾던 도중, 혼돈 속으로 갔을 거라 추측하고 이들도 혼돈 속으로 뛰어들어갑니다. 하지만...


살아 돌아온 기사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로이스 기사들은 실종된 로이스 기사들을 찾기 위해 혼돈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로이스 기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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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에 잠식당한 기사들을 목격한 로이스 기사들)

그들이 어째서 돌아오지 않았는지...직접 눈으로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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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도 몰라보고 공격을 하는 불에 탄 로이스 기사들.)

그리고 그들은 로이스 기사들은 닥치는 대로 죽입니다. 더 이상 그들은 친구나 가족이 아닙니다. 그저 이성을 잃어버리고 과거의 아군이라 한들 혼돈 속에 들어온 이들을 무조건적으로 사살합니다. 결국...어째서 돌아오지 못했는지 알게 된 로이스 기사들은 자신들도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죽어서도 돌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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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를 환영하지 않은 드랭글레이그)

그리고 한 로이스 기사는 다른 대륙에서 해답을 얻기 위해, 엘리움 로이스를 떠나 외지를 탐사하러 갑니다. 그러다가 드랭글레이그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드랭글레이그 군대들에 의해 큰 피해를 당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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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만신창이가 되버린 기사는 끝내 드랭글레이그 성 한복판에서 목숨을 잃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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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체가 되 버린 로이스 기사, 그리고 그의 시체에는 얼어붙은 꽃이 피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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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사냥꾼이라 알려진 조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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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탈취해 간 반지로 본래 이름은 백의 전사의 반지)

그 와중에 기사사냥꾼이라는 웬 야만족은 로이스 기사 하나를 사살하고 반지가 끼워진 손가락을 통째로 빼앗아 갔다. 그를 포함한 외부인들이 이 버려진 성을 탐사하며 죽거나 이 곳 저 곳을 헤집고 다니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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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당)

한 편 이렇게 점점 로이스 기사들이 줄어들자 알산나는 이내 혼돈의 입구도 봉인하고, 성문도 꼭꼭 걸어잠궈버려 외부와 완전히 단절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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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다듬어지지 않고 많이 야위는 등, 몸이 만신창이가 되서도 끝까지 혼돈을 봉인하는 알산나.)

그리고 알산나 또한 머리는 엄청나게 자라고 몸은 삐쩍 말라가는 와중에도 묵묵히 혼돈을 봉인하고...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



4. 저주를 짊어진 자와 현대의 엘리움 로이스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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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소울을 모두 모으고 왕도로 향하는 저주를 짊어진 자)

그리고 현재, 저주를 짊어진 자는 마침내 4개의 위대한 소울을 모두 모으고 왕도로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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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에 몸을 맡기는 저주를 짊어진 자)

그리고 그녀는 위대한 소울의 힘으로 드랭글레이그를 지나는 관문인 '겨울의 사당'을 지나려는 도중, 사당에 흐르는 묘한 힘에 이끌려 사당에 몸을 맡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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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당을 통해 낯선 땅에 도착했으나...저짊자의 눈 앞은 온통 눈보라로 가득해 시야확보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겨우겨우 성문을 발견했으나 성문은 굳게 닫혀 열리지 않습니다. 또한 이 길 외에는 오직 낭떠러지 뿐, 결국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 한 저짊자는 다시 사당에 몸을 맡겨 본래 세계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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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왕도에 도착을 하게 된 저짊자, 그리고 그런 그녀를 기다리며 왕도의 현 상황을 조언해주는 순례의 녹의의 말을 듣고 본격적으로 왕도를 향해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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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왕도 안 쪽에서 얼어붙은 꽃이 피어난 뼈다귀를 발견하고, 그 시체에 피어난 꽃을 입수하게 됩니다. 이 꽃이 어디에 쓰이는지 감을 잡지 못하는 저짊자는 왕도 탐사 도중 '겨울의 사당'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 후 다시 겨울의 사당으로 가 사당에 몸을 맡기는 저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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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성에 들어간 저주를 짊어진 자, 여담으로 드랭글레이그에서 죽은 로이스 기사는 꽃이 되어 고향에 돌아왔다.)

그러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와는 달리 눈보라는 거짓말처럼 멎었으며 굳게 닫힌 문은 얼어붙은 꽃의 힘으로 잠금장치가 풀려, 저짊자는 성문을 열고 입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들이닥치는 눈폭풍과, 돌아가라는 의문의 목소리. 하지만 저짊자는 이를 무시하고 성 안 쪽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양갈래길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보는 저짊자. 그러나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게 공격을 당하고 그녀는 그 존재를 공격하려 하지만 공격은 쉽사리 통하지 않습니다. 이건 아니다 생각한 저짊자는 오른쪽 길로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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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쪽은 처음 이 땅에 왔을 때처럼 매섭게 눈보라가 불어닥치며 시야확보가 되지 못하는데다 일부는 얼음으로 막힌 상태에서 저짊자는 꾸준히 길을 따라 점점 안쪽으로 도달하게 되는데...


빛나는 무언가에 다가가려는 순간 또 다시 들려오는 의문의 목소리, 이것에 무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 저짊자는 제단 안에 있는 해골에서 [무녀의 눈동자]를 입수하고, 무언가 수상한 기운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앞에 아무것도 없었다가 갑자기 한 기사가 투명상태에서 풀리게 됩니다.


이 눈동자를 지닌 채로, 다시 처음 그 곳으로 도달하자, 그제서야 자신을 공격했던 투명한 존재가 보이기 시작하고, 거대한 백호는 그녀를 공격하고, 저짊자 또한 그런 백호와 맞서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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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바 뒤 길을 따라 마침내 '주성당'이라는 거대한 건물로 들어서고, 그 곳에서 의문의 목소리와 만나게 됩니다.


의문의 목소리는 아바를 쓰러뜨렸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저짊자에게 현재의 상황과 백왕의 이야기, 혼돈의 불꽃의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소망을 부탁하게 됩니다. 저짊자는 잠시 고민했으나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그 간청을 수락하게 됩니다. 의문의 목소리는 감사를 표하며 자신의 봉인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로이스 기사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알산나는 문을 곧게 닫기 전, 숱하게 많은 외부인들 혹은 침입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엘리움 로이스 안에서 죽임을 당하거나 촉박한 환경에 목숨을 잃고, 투명한 아바에게 먹히거나 부숴지거나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알산나가 굳게 잠궈둔 성문을 열고, 성 안에서 무녀의 눈동자를 찾아내고, 설마 아바까지 쓰러트릴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기 때문에 알산나는 당황하면서도 "이 자라면 자신의 소망을 이루어 낼 자"라고 확신합니다.

또 한 그녀는 언제나 혼돈의 구멍 바로 위에 있는 제단에서 항상 백왕을 위해 기도하고 엘리움 로이스를 봉인하며 살았고, 혼돈의 불꽃 안에서 고통스러워하다 끝내는 이성을 잃어버린 백왕의 존재에 언제나 가슴아파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로썬 혼돈을 봉인하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백왕의 고통을 상상하며 똑같이 괴로워하다 저짊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녀라면 로이스 기사들을 인도하여 혼돈에 사로잡힌 기사들과 백왕을 해방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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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런 그녀의 간청을 수락한 저짊자는 이제야 눈보라가 멎은 엘리움 로이스를 마주하게 되며, 그녀의 말대로 로이스 기사를 찾으러 떠납니다. 물론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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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산나의 바람이 멎었다곤 하나 이미 망자 내지는 적대시하는 병사들은 저짊자의 앞을 막아서며 공격하고 무녀의 눈동자를 빼앗은 저짊자를 향해 원한을 갖게 된 무녀들과, 그 곳 토착생물들에게 저짊자는 여러번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됩니다.


그러다 우리 모두의 친구와 만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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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는 어느 외진 곳에 한 관봅슬레이을 타고 엘리움 로이스 최하단으로 내려가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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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짊자는 엘리움 로이스의 묘지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벽 밖의 설원'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행여 이 곳에 로이스 기사가 있을 것이라는 작은 기대감과 함께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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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원은 허허벌판에 험했으며 망자들과 기린들의 위협에 잠시라도 맘 졸일 틈이 없었으며

이 설원을 지키는 '자렌'과 '러드'라는 두 흑호를 만나게 됩니다. 이 호랑이들의 임무는 설원에 돌아다니는 망자들에게 정확한 죽음유다희을 주는 것, 자렌과 러드의 눈에는 저짊자가 설원에서 정처없이 돌아다니는 망자라 생각하였고, 저짊자 또한 또 다시 자신의 앞길을 막는 호랑이를 공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저짊자가 가까스로 이기긴 하지만, 이 후의 길은 막혔으며 다시 위쪽으로만 돌아오게 되어, 결국 벽 밖의 설원에서는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포기하지 않고 다시금 엘리움 로이스 곳곳을 찾아해맨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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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길 끝자락에서 침묵 속에 시체처럼 잠 든 로이스 기사들을 찾아낸 저짊자,

그리고 침묵 속 로이스 기사들은 [강한 존재]의 기척을 느끼며 오랜 침묵을 깨고, 침묵 속에 축적한 힘을 바탕으로, 주성당으로 돌아갑니다. 자신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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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짊자도 주성당으로 복귀하고 마지막 전투준비를 합니다.

드디어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혼돈 속 결전 뿐




그들은...뛰어듭니다.



마침내 혼돈 속으로 입장한 저짊자부대, 그리고 또다시 등장한 침입자들을 죽이기 위해 나타나는 불에 탄 로이스 기사들, 이들은 또 다시 침입자들을 죽이러 돌진하고 저짊자와 로이스 기사들도 일제히 달라붙어, 대규모 혼전을 치루게 됩니다. 매섭게 몰아치는 불에 탄 기사들의 공격으 뚫고 저짊자의 공격에 불에 탄 기사들은 하나둘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로이스 기사들은 그동안 축적한 침묵의 힘을 개방하여, 불에 탄 기사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혼돈의 문으로 직행하고, 그 문을 통째로 얼려 문을 봉인하게 됩니다. 자신의 희생 따윈 개의치 않고...

마침내 모든 문을 막고 불에 탄 기사들도 정리했으나...더더욱 거대한 혼돈의 문이 나타나고 그 안에는...

자신이 그토록 봉인하려 했으나 결국은 그 혼돈의 불에 잠식당하고 만 '백왕'이 나타납니다. 혼돈의 의지로 인해 이성을 잃어버린 백왕은 과거 자신의 부하와 저짊자에게 공격을 퍼붓습니다. 혼돈에 잠식당했음에도 자신의 주특기인 얼음공격을 뽐내며 저짊자를 몰아붙이는 백왕, 하지만 저짊자 또한 숱한 죽음과 모험과 성장을 통해 강해진 존재, 이들의 싸움은 막상막하였으나 끝내 백왕은 저짊자의 손에 죽음으로써 혼돈의 저주에 해방되어...죽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전투를 끝마친 저짊자를 주성당으로 인도하는 알산나, 그런 그녀에게 아낌없는 감사를 건네며 자신의 정체와 백왕과의 전개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녀는 백왕이 죽은 이 시점에서도 변함없이 혼돈을 봉인하기로 하고, 나지막이 역시 희생당한 채 혼돈에 잠식당한 로이스 기사들을 걱정합니다.

그런 그녀를 위해, 혼전 속에서 입수한 로이스의 소울들을 건네주고...알산나는 기사들의 함성이 들린다 말하며 그녀에게 또 감사를 표하며, 로이스 기사의 방어구를 선물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오라는 말과 함께 양 쪽 계단에 있는 얼음을 모두 제거합니다. 알산나에게 다가간 저짊자, 그리고 알산나는 자신과 같은 존재는 여럿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며 이름도 모르는 은혜를 입은 전사에게 자신의 소울을 건네주며 저짊자의 안녕과 무운 행운을 빌어준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엘리움 로이스를 떠나는 저짊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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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안 들어왔는데 아조씨가 크게 성장하시니 나름 올드청자로써 기쁘네요, 생방은 자주 못봐도 유튜브는 꼬박꼬박 잘 보고 있어요ㅎㅎㅎㅎㅎㅎㅎ신규 망자들을 위해 저번에 쓴 글을 재업해보겠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백왕님 스토리입니다. 다들 시간 날 때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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