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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4 (토) 598일차 마지막 일기

Broadcaster 덤뽀
2023-02-05 15:47:11 391 13 0





안녕 안녕 여러분

덤뽀예요 ㅎㅎ

이 글 어제 방송 마치고 적을 생각이었는데

굉장히 감정적으로 적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머쓱;하게도 지금 적고 있어요 ㅎㅎㅋ

여러분들도 머쓱;하시겠지만 좋게 넘겨 주세요 🙏


사실 600일을 앞둔 상황이라 고민이 많았어요

깔끔하게 딱 떨어지잖아요? 600일에 하는 마지막 방송

그런데 트수들 입장에선 그것만큼 잔인한 게 없는 것 같아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차라리 그 전에 하자!로 결정했습니다

600일에 맞춰 마지막 방송을 했다면 눈물 줄줄이지 않았을까..

뭐 혹시나 제가 울길 바란 사람이 있었다면

당장 벽에 머리 박고 그냥 죽어 주세요 ㄷㄷ 지구에 필요하지 않음

..라고 할 뻔 ㅋㅋ~


지금껏 제 방송을 돌이켜 보았을 때

정말 정말 신기하게도 부정적인 일들은 흐릿해요

즐거웠고 재미있었고 신났던 일들만 강렬하게 남아서

트수 여러분께 감사하고 죄송해요

정작 저는 그런 기억을 선물하지 못한 것 같거든요

물론 여러분은 그렇지 않다고 하시겠지만!

원래 줘도 줘도 부족하다 느끼는 게 사랑 아니겠어요?

하 씨 ㅋㅋ 나 겁나 멋있다 지금 ㅋㅋ

그러니까 꼭 말 예쁘게 하고 상냥한 방송 보세요

냅다 급발진 밟는 방송은 마음이 힘들잖아요 ㅋㅋ ㅠ

그런 의미에서 저한테 상처 입은 분들 정말 정말 죄송해요


방송도 질질 끌더니 글마저도 질질 끌고 있네요

이제 진짜 안녕!

친구가 되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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