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소닉 0

문경새재 게임 주소:

https://indie.onstove.com/ko/games/1173

게임 설명:

임진왜란이라는 대전쟁의 종전후, 끝없는 전쟁들로 황폐해진 조선 팔도 곳곳에선 아직도 

왜구, 도적과 해적, 산적단과의 전쟁이 끝나질 않았고 요괴들이 날뛰며, 

몇몇 악한 군인들과 관리들은 혼란을 틈타 백성들을 공격하여 착취했다.

이러한 조선을 다시 일으키기위해, 이름 없는 무명의 선비 하나가 모험을 떠난다.

선비는 검 한 자루, 활 한 자루에 의지해 험한 과거 시험 길에 올랐다.

과거부터 조선 민족은 말을 잘타고 원거리 무기들을 잘 다루기로 유명했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기병궁술 전술로 군사훈련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과거 시험에 오르던 선비가, 조선과의 전쟁이 끝나지 않은 왜구, 해적, 도적, 산적, 요괴 등을 

뛰어난 활 솜씨로 물리치는 전설도 여럿 있다.

이를 모티브로 제작된 문경새재는 활을 이용한 액션을 기본으로, 

조선시대의 무기들을 기술과 소지품으로 녹여낸 로그라이크 액션게임이다.

문경새재의 전투 시스템은, 다른 동작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단타 공격 및 기술들로 구성된다.

이러한 액션들을 적절하게 활용해, 플레이어가 직접 콤보를 구성하는, 조작 중심의 재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쟁무기 '승자총통'도 사용가능

-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문경새재의 최초 기획은 군생활을 하던 시절에 이뤄졌다. 원래도 게임 개발에 관심은 있었지만, 전역하면서 뭔가 본격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건 조선시대 무기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 승자총통 같은 전쟁무기나 게임에 등장하는 조선시대 무기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활이나 승자총통, 환도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다. 

- 자료를 찾는 것부터 게임에 적용시키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거 같다.

그래서 군생활 때는 되는대로 조선시대 무기와 관련된 서적을 구입하고, 그 책을 매일 읽으면서 게임에 맞게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했다. 고증을 따져가며 게임에 넣어도 재미있을 법한 게 많았다.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조선시대 무기는 역사적 고증과는 많이 다르다. 조선시대의 갑옷 '두정갑'은 장군이 착용하는 예복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로는 안에 철판을 덧대고 대못을 박아 전쟁시 갑옷으로서 굉장히 강력한 실전용 갑옷이었다. 이런 부분의 고증을 맞추면서 게임의 재미도 살리면 괜찮을 거 같았다.

하지만 모든 고증을 살릴 순 없었다. 승자총통이 산탄총이라는 고증은 살릴 수 있었지만, 승자총통의 1분이 넘는 장전 시간까지 게임에 넣을 순 없었다. 이외에도 조사한 모든 내용이 게임에 들어가진 않았는데, 이런 것들을 버리기 아까워 게임 내에 '기술도감'을 만들기도 했다.

- 국립진주박물관의 '화력조선' 콘텐츠도 도움이 많이 됐을 거 같은데 어땠는가?

최근에 나온 콘텐츠인 만큼, 대학 졸업 후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서적과 달리 실전 전쟁 영상 콘텐츠라는 점이 좋았다. 세총통 같은 물건은 서적엔 보물로써의 모습만 나오지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순 없었는데, 영상에서는 권총처럼 잡아서 쏘는 걸 보여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