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달려고 했지만 글이 길어지면 가독성이 떨어져 읽으시는 데에 불편하실 것 같아
따로 게시글을 작성했습니다.
(비추천은 제가 아닙니다!)
방송 흐름과 제가 했던 말들을 그대로 먼저 글로 보여드리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클립을 타고 당 시점 다시보기를 보신다면 파악하시긴 더욱 쉬울 것 같습니다.
트수들의 채팅은 부등호표시 넣어서, 제가 한 말은 대괄호 안에 넣어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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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솔로크리스마스!
[괜찮아 크리스마스면 뭐해 어차피 커플들 못만나는데]
>다 만나던데요
[병신들인거지]
[(타이핑) 원랜 못만나야지 ㅋㅋ]
>근데 숙소 풀방임 ㅋㅋ
[숙소만 잡으면 솔직히 다행이거든?]
[근데 숙소 가기전에 어디좀 안돌아다녔음 좋겠어]
>> 전 결혼해서 매일 보는뎁쇼 <<
[안물어봤는데요? 누가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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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으로 예민한 이 시기에,
여러 위험 요소들이 많은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숙소가 예약마감이다, 하며
크리스마스 이후 있을지 모르는 또다른 대규모 유행과
그에 따라 시민들이 더 겪을 어려움들에 대한 걱정을 이야기하고 있었죠.
저였다면, 그런 분위기에
'결혼을 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코로나 시국이여도 매일 같이 있을 수 있다' 라는 내용을 담아 채팅을 치고 싶을 때에
"저는 이미 결혼을 해서 다행인 것 같아요. 와이프랑 코로나시국이라고 못 만난다 생각하면 슬프네요" 등으로 표현했을 것 같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똑같은 말을 해도 남들이 보고 유쾌해할 말과 불쾌해 할 말이 있죠.
'불쾌함' 에는 노골적인 혐오감과 같은 격한 감정도 있겠습니다만,
소위 말하는 '눈치없는사람' 에 대해 '쟨 이 상황에서 왜 저렇게 말하는거지?' 라고 하는 경우도 포함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남들 기분 따윈 배려치 않고 툭, 던지듯 말씀하신 분에게 제가 둥글둥글하게 말씀드려야할 필요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시는 데에 불편함을 느끼셨을 수 있습니다.
방송 스타일이 스트레이트로 꼽는 사람이라,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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