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썰이 술마신 썰밖에 없어서 술마신거 써봅니다...
둘째날에 클럽트럭이 저녁에 와서 한바탕 클럽쇼를 하고 갔습니다. 2시간동안 뛰어다니면서 춤추니까 몸이 삐그덕삐그덕거려서 정신이 멀쩡하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술을 마셔야 하는데... 과대형이 저희 방으로 찾아왔습니다. 과대형이 오늘은 밤을 샐꺼라고 했습니다. 네 망했습니다.
전개를 좀 더 해보자면 소주4병 때리면서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애초에 지역이 다른곳이다보니 애들이 다 이미 자기들끼리 알고 있었어서 촌놈인 저는 술게임의 표적이 되기 십상이었습니다... 알코올을 몸에 부으면서 몸에 느끼는건 내가 과연 토를 안하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였습니다. 3병째 마시는 순간 몸에서 전기가 일더니 각성을 해서 술게임에서 전혀 틀리지 않고 제 오른쪽 아이를 4연벙을 시켜서 화장실로 보냈습니다. 제가 그렇게 술게임을 잘하는지 몰랐습니다.
결국 새벽3시에 술자리가 끝나고 저는 뜨뜻해진 배와 머리를 움켜쥐면서 잤습니다. 제 주량은 소주 3병인거 같아요. 아버지랑 대작해서 알아내려했던 제 주량은 결국 동기들과의 술자리에서 밝혀졌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아침에 말짱하고 토도 안하고 멀쩡했습니다. 술이 잘 받는 타입인걸까요?
결론은 인싸활동은 힘든 활동인거 같습니다... 체력도 안받치고 너무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역시 방구석 트수생활이 제일 재밋다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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