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삼이 0

첫 번째는 정기 휴일의 부재. 본인의 열정이 있어서 정기 휴일이 거의 없다시피 방송을 하고 있는데 일반 직장인으로 비교하자면 주말까지 출근하는 강행군 수준. 몸을 직접적으로 쓰는 것 보다는 덜 하겠지만 주 1회 정도는 숨 돌릴 시간이 필요함. 휴일에는 방송 대신에 게임을 찾아보거나 밀린 편집을 하는 방법도 있을테니 여러모로 융통성 있게 사용 가능할 듯.

두 번째는 긴 방송 시간. 최근에는 텐션의 문제로 1부만 하거나 2부만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 전까지만 해도 12시간 방송은 거의 일상이었음. 가끔은 그보다 오래 방송하는 날도 있었고. 의외로 컴퓨터 앞에서 게임하는 것만해도 몸에 부담이 꽤 가는 편인데 방송까지 끼얹으니 피로감이 더 할 수 밖에 없음. 그런데 방송만 12시간 하느냐? 방송 후에는 또 편집까지 하니까 평소엔 하루에 얼추 15시간은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건데, 당연히 몸이 남아날 리가 없음. 오히려 방송 초기에는 알바하면서 방송했는데도 지금보다 더 쉬는 날 없이 했는데도 잘만 했었음.

세 번째는 방송 중 과도한 하이 텐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목을 망치는 주된 원인. 다른 게임할 때도 그렇긴 하지만 특히 데바데 때는 목을 더 많이 씀. 소리를 크게 지르는거나 하는 건 아닌데, 적어도 나긋하게 말하거나 방송하는 편이 아닌지라 몇 시간동안 목을 계속 쓰면 지금처럼 방송하기 힘든 지경까지 옴. 방송에서 쓰던 스타일을 바꿀 수는 없으니 평소에 목에 좋은 음식이나 음료를 먹는다거나 아니면 발성법을 바꿔서 목에 최대한 무리가 안가게끔 해야 목 때문에 긴급 휴방하는 일이 없을 듯함.

처음 방송 볼 때보다 요즘 건강 문제로 휴방하는 일이 빈번해 지는거 같아서 생각하는 바를 써봤음. 방송 오래합시다 오빠 (ㄷㄹㄷ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