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준... 그냥 안타깝다 모든 상황이
옛날 유튜브 돌려보는데 너 3년 전에 신년 다짐에도 공지 잘 쓰고, 방송 열심히 하겠다고 했어... 넌 시청자와의 약속이 우스워보여.
여태 너가 보여준 모습이 몇 년째 성실하지 않으니 사람들은 이제 너가 무슨 말을 해도 안 믿고, 화를 내지... 넌 억울할 거야. 이번엔 진짜니까... 양치기 소년 마음도 그랬겠지
또래에 비해 일찍 성공한 게 너한테는 독이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치열하게 살고 있거든. 몸이 아파도, 무슨 일이 생겨도 사회에선 다 핑계야. 그런 자잘한 일로 회사를 빼준다거나 사정을 봐주는 건 드물어... 너는 그에 비하면 편하잖아... 아프다고 공지만 올리면 되고, 사정이 있을 때도 공지만 잘 올리면 돼. 너한테 정해져 있는 연차 수가 있니, 눈치 주는 상사가 있니, 밀려있는 업무가 있니...
군대 가기 전에 너가 입지를 잘 다져놨으면 해. 그래야 금의환향까지는 아니더라도 너가 돌아왔을 때 기억하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있을테니까. 그리고 그 중에 나도 있길 바라니까.
이번에는 다르다, 진짜다 이런 말에 더 이상 기대하고 싶지가 않다. 기대한 만큼 실망을 많이 할테니까. 너가 해야할 건 먈이 아니라 행동이야... 꼴랑 몇 주 해놓고 불성실해진다면 실망할 것 같아.
아 열 받으니까 나 개 꼰대되네 야발 ! 하지만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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