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약속하고 지켜달라고 말하기엔
본인 입으로도 말했듯
저눔 인생이 끊임없이 평탄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번 아팠고 뭐가 터졌고
알고보니 약을 달고 있었고
알고보니 안타까운 사정이 있었고
방송 공지가 점점 늦어지고
그 공지마저도 점점 지키지 못하는데
방송 켜면 아무렇지 않은 척 해놓고
나중에 다 지나고 나서야 그때 사실 그런 일이 있었다.
오늘 밥 먹었어요 수준의 가벼운 말투로 지나가듯 말해줌
그래서 태청자들이 오래되면 오래된 분들일수록
이렇게 텐션 떨어질 때면
그냥 우리는 기다릴테니 너는 제발 아무 일만 없어라.
하고 바라는 듯
물론 방송 보신 지 얼마 안된 분들은
방장놈은 미쳤고 시청자는 배알도 없는 천사신가
싶으시겠지만
쉴드도 아니고 방패막이도 아니고
그저 진짜 평탄하지 않은 놈이라..
그렇습니다..
한 번씩 쓴소리를 하려다가도
그래.. 하고 말게 되는 사정이 항상 있더라구요
그냥 일상을 즐기시다가
알람 울면 오 이새기 오늘은 빨리 왔네 하고
알람 따라 보러가시는 게 사실 제일 마음이 편합니다..
방장 사정도 매번 그 종류만 달라지고 애가 어떻게 심적으로 나아지는 게 하나 없고
새로 오신 분들은 실망만 하게 되는
이런 진통이 이렇게 주기적으로 있는데
결국은 해결되는 것도 없고 나아지는 게 없어
이쪽 마음도 이해가고 저쪽도 안타까워 마음이 좋지 않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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