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가 뭐같다고 챗창에서 징징대던 고쓰리는 어느덧 대딩이 된 지 3년이 되었고 (휴학 중이지만)
방송을 보면서 처음으로 잡은 일렉기타를 600일이 넘도록 배우고 있으며 (현생 사느라 연습은 많이 못하는 직장인의 빨간펜 학습지같은 상태이지만)
대학교 밴드 동아리에 들어가 무려 여덟 번 무대에 올랐고 (모든 무대를 개같이 멸망시켰지만)
휴학 중임에도 기타 친다고 학교에서 살고 있는 이상한 공머생이 되었습니다 (그치만 이런 삶? 꽤 즐거울지도)
트위치에 막 가입했을 때 우연히 본 쓰라님 방송에서 보고 일렉기타에 꽂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게 벌써 3년 전이라니 시간 참 빠르네요. 에피폰 세미할로우 사서 딱 처음 잡아봤을 때의 설렘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결과적으로 기타를 잡았던 그 때의 선택이 지금의 저에게 꽤 많은 것들을 가져다준 것 같네요. 몰두할 수 있는 취미가 생겼고,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많은 인연들도 생겼고, 이래저래…
저는 지나가는 시청자 중 한명이었습니다만 쓰라님 인스타나 여기저기서 근황을 마주할 때마다 생각이 나네유
아 그래서 방송은…언제…
현생 바쁘신 건 좋은 일이지만 가끔이라도 돌아와주십쇼 선생님.
사진은 근황 살짝…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