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셉션 0

  안녕하세요? 딩셉션님! 저는 G9 결성 이전부터 딩셉션님을 응원하던 트수입니다.

  우선 오늘 대회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마음 졸이며 지켜보았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팬 입장으로써 안타까울 따름입 니다. 아직 대회 초반이기도 하고 팀원이 바뀌면서 대회를 같이 경험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남은 대회 기간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글을 쓴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딩셉션님도 물론 아쉽고 답답한 기분을 느끼시겠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아쉽고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지켜보면서 응원하는 것이 조금은 지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팬들이 저 같지는 않겠지만,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한 팬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선수분들은 많은 노력을 하며 대회를 준비하시겠지만 팬들은 방송으로 밖에 딩셉션님과 c9선수분들을 접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노력을 가늠하기가 힘듭니다. 그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는 과정을 보기위해 대회를 지켜보지만 c9은 대회에서 가끔 1위를 한 것을 제외하곤 대부분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거의 하위권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고요. 또한 저와 같은 팬들은 막연히 나아지겠지라는 생각만을 가지며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더 지친다고 생각합니다.

  딩셉션님!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팬들을 위해 조금의 동기부여를 해주시는 것이 어떨까요? 동기부여의 일환으로 구체적인 성적은 아니라도 추상적으로 평소에 스크림 성적이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에 위치한다라는 가시적인 결과물을 알려준다면 팬들이 막연하게 대회 성적만 바라보며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스크림 성적에 관한 규정에 걸린다면 안되겠지만 가능하다면 이러한 정보를 통해 팬들도 동기부여가 되고 더 열심히 응원할 수 있는 힘도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법말고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급하게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읽기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ㅠㅠ 그리고 제 글이 혹시 기분 나쁘셨다거나 한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팬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긴다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딩셉션님, 유레카님, 위즈님(밥박), 캐치님 모두 힘내시고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면서 꼭 좋은 성적 거두시리라 믿습니다. 항상 응원할거구요. 그리고 장문충 죄송합니다... ㅎㅎ C9 파이팅입니다! 앗 줴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