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펑 2077 팬텀리버티를 재밌게 즐기고,
계획대로라면 이나즈마 일레븐 신작을 즐겼어야하는데, 레벨파이브가 삽질을 하고 있는 중이라
상태가 되었습니다.
스팀에 이것저것 할인은 하지만 뭔가 당기는 게 없고,
스팀 라이브러리를 둘러봐도 대충 80%까지 하다만 <라이자의 아틀리에 3>와 DLC가 나온 <스나이퍼 엘리트 5>이 얼핏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왜인지 깔기가 귀찮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멍하니 지내다보니 몬가몬가 하고 싶은 게임이 그려지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몬스터헌...
은 가망이 없으니까 넘어가고,
옛날식 RPG가 하고 싶더군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요 두 게임은 3회차까지 엔딩을 봤고
이거는 그래픽이나 조작이 너무 불편해서 유기
이거는 다람님 에디션
그러다 다시 찾고찾다 찾은 게
이 게임 <체인드 에코즈>입니다. 2022년 12월에 출시된 16비트 그래픽의 JRPG이고요. 근데 개발은 독일 사람 한 명이 했습니다.
이게 게임 내 전투 화면인데요. 어떤 게임인지 딱 느낌 오시죠?
옛날 그거, 우리가 알던 그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딱 당길만한 그런 게임입니다. 그래도 요즘 게임 답게 이 게임만의 독특한 시스템이 하나 있습니다.
[오버 드라이브] 시스템인데요. 게임 화면 좌상단의 그래프입니다. 이런저런 행동을 하면 저 그래프 눈금이 점차 오른쪽으로 가는데, 이 눈금이 초록색에 있으면 '우리 팀이 주는 대미지 증가!, 받는 대미지 감소!' 버프가 걸립니다. 근데 눈금이 너무 오른쪽으로 가서 빨간색에 도달하면 '우리 팀 받는 대미지 증가!' 디버프가 걸립니다. 전투 중에 일부 고정 행동과 랜덤 행동에 따라 이 눈금을 다시 왼쪽으로 당기는 수도 있는데요. 이 시스템 때문에 개사기 스킬, 개사기 캐릭터 하나로 쭉 미는 그런 전략은 절대 불가능하고요. 여러 캐릭터를 태그 해가며 다양한 스킬을 활용해서 전투를 진행해야 합니다. 직접 플레이해보니 이거 꽤나 머리를 써야하더라고요. 이 오버 드라이브는 대충 '전장에서 적당히 흥분을 하는 건 좋지만, 과흥분하면 큰일 난다.' 이런 느낌에서 따온 시스템 같아요.
맵도 꽤 넓고, 맵 여기저기 보물상자도 많고, 또 스토리나 퀘스트의 선택지도 있고 해서 지금 초반부지만 상당히 재밌게 즐기고 있네요.
구매처는 스팀, 플스, 닌텐도스위치, 엑박 등 다양합니다. 하지만 역시 이런 게임은 스위치가 제격 아닐까해요.
혹시 스위치로 할만한 RPG 찾으시는 분은 이 <체인드 에코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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