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지양님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제 띠게더에 공지를 올릴 일이 절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공지를 올리게 되네요
최근 이러저러한 일들로 심적에 굉장히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많이 힘들어했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울기도 많이 울고 항상 격하게 예민해져 있고
이런 제 모습이 한심하기도 했고 이런것도 견뎌내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지더라구요
자존감도 점점 낮아지고 불안함과 우울함은 점점 커지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전문가와 이야기를 해보니 제 예상대로 많이 안좋은 상태다. 그렇게 밝았던 너가 이렇게 힘들어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조금 오랜 기간 쉬면서 다시 자신을 찾아보는게 어떻겠냐 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꽤나 오랜시간 전 부터 7일이 아니라 한달정도 쉬어가야 내 자신이 좀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한달간의 공백기에 트수들이 떠날까봐 두렵기도 했고 제 자신이 용납이 되지 않기도 해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었는데 전문가분도 저렇게 말씀을 하시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대학생,트위치 스트리머이기 전에 '나'라는 사람에게 있어 너무 박하게 살아온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이렇게 힘든게 방송 때문이라고 방송탓을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그렇게도 좋아하던 방송이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어렵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복귀가 언제라고 정확하게는 말씀을 드리지 못 할 것 같아요.
한달이 될 수도 어쩌면 더 짧을 수도 길 수도 있겠죠.
사실 지금도 이 공지를 쓰고 있는 제 자신이 이해가 안돼요.
아까 말한 것 처럼 트수들이 절 잊을까 두렵기도 하구요.
그래도 이번에는 마음 단단히 다잡고 다녀올거에요.
더 좋은 그리고 건강한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습니다.
복귀 날짜가 잡히면 공지 올려드리도록 할게요
쉬고 오는 기간동안 정말 많이 보고싶고 그리울거에요 트수들!
꼭 돌아올테니 잊지말고 기다려주세요
다들 몸 조심하시고 하시는 일 하나하나 다 잘 풀렸음 좋겠습니다
그럼 다시 만나게 될 그 날을 기약하며
다녀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