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효니 0

따효니님이 탈락하는 것을 보고, 트게더가 난리 났겠구나 싶어서 안들어왔었는데, 따효니님이 쓰신 글이 올라왔더군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글을 잘 쓰실 수 있는 분이 여태까지는 왜...

저는 따효니님이 아프리카에서 방송 하실 때부터 간간히 봤었고, 트위치로 넘어오면서 부터 제대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함께한 시간은 짧지만 정말 많이 응원했던 팬들 중 한 사람으로서 이번의 결과가 참으로 아쉽습니다.

저는 프로게이머가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직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따효니님이 그 증명에 실패한 것 또한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결과로 인해 그 간의 노력들이 각종 커뮤니티의 몇몇 인원들에 의해 상당히 부정적인 방향으로 폄훼되는 것은 많이 안타깝습니다.

실패란 것이 그렇게 부정적인 것이 아니고, 오히려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저는 다시 도약할 때를 기다리면서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이번에 따효니님을 챔피언으로 찍었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따효니님을 찍을 것이며, 다음 블리즈컨의 기회가 와도 전 따효니님을 찍을 겁니다. 

따효니님이 다음 블리즈컨에 진출했을 때에는 아쉬운 마음 대신 설레는 마음으로 매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 그 땐 기강만 잡지말고, 승리도 좀 잡아주세요.

따효니님이 언제나 노력하 듯, 저도 열심히 응원하면서 바라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