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요그사론에서 나오는 불덩이 작렬은 내 명치에 가고
마나 지룡과 까마귀는 상대 1턴에 무조건 나오고,
수많은 생성된 카드들에서 다시 새로운 카드들이 생성되어 당신을 괴롭힙니다..
당신의 샷건을 불러오는 운의 구렁텅이 하스스톤에서도 플레이어가 존재하고, 심지어 프로조차 존재합니다.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미국의 대표적인 신행동주의 심리학자 버러스 프레더릭 스키너.. 그라면 정답을 알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는 모든 동물들의 행동을 주변의 자극을 통해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고, 그가 생각한 동물에는 물론 사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는 쥐를 우리에 가둬 쥐가 발판을 누르면 보상을 주는 장치를 만들었고, 그 장치는 쥐가 발판을 누르는 행동을 학습하게 만들었습니다.
토끼가 동전을 돼지 저금통 안에 집어 넣고, 비둘기가 텔레비전 채널을 바꾸게 하는 등 다양한 행동을 학습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스키너는 다른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죠.
바로 운입니다!
발판을 눌러서 어쩔 때는 보상을 주고, 어쩔 때는 보상을 주지 않으면 쥐는 더욱 미친듯이 발판을 누릅니다..확률이 낮으면 더 낮을수록 말이죠..
BB는 짜장면을 먹으며 그 사실을 깨닫고 게임을 하나 기획하게 되었습니다.그 게임의 이름은 당연히 하스스톤이겠죠
1턴에 상대가 마나지룡을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상대가 죽음을 택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플레이어들은 중독되어 발판을 누르는 쥐마냥 게임 시작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레전드 오브 하스스톤에 나올 법한 운빨 플레이들을 자신이 이루어내기를 원하면서 말이죠.
이게 사람들이 하스스톤을 계속 하는 이유입니다.BB의 총명함, 스키너의 대발견 때문이죠.
플레이어들은 이 게임을 운빨 좆망겜이라고 욕하면서도 그만두지 못합니다, 우리에 갇혀 중독된 쥐가 되어 미친듯이 게임 시작 버튼을 누르며 아웃사이더가 되어가고 있죠.
사람들은 견딜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어떤 특정한 것에 더욱 기대는 성향을 띕니다.
하스스톤을 시작하고 어느새 아싸가 된 자신을 보면서 괴로워하며 하스스톤을 끊지 못하는 것이죠.
그러나, 중독된 것을 생각보다 쉽게 그만둘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다듬은 마음처럼 깨끗한 옷을 차려입은 뒤,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세요.생각보다 당신은 금방 세상에 적응하고 하스스톤을 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엔 아름다운 것이 더 많고, 당장 당신이 하고 있는 하스스톤 턴 종료 버튼 오른쪽엔 당신의 아름다운 미래가 있습니다.
밧줄을 태우며 자신의 모습을 갉아먹는 행동을 그만두고,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고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 도서-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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