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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포주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띵작인 이유

크므크_
2022-01-08 05:22:53 106 1 0

스파이더맨 시리즈 정주행까지 하였으나 스포일러당해서 안타깝게 노웨이홈을 제대로 감상하기 어려운 따형을 위해

장문의 글이지만 이 영화의 추천글을 적어봅니다

(뻘글이긴한데 차피 여기 글 자주 안올라오잖...읍읍)

사실 스포당하지 않은 채로 보는게 가장 퍼펙트하긴 한데...

이미 스포당해버렸으니 차라리 영화에 대한 이해도라도 완벽하게 하고나서 관람하심이 어떨까 싶네욤

스포 누가 했는진 몰라도 이 영화를 스포할 정도면 손절각임 ㄹㅇ


0. 영화가 제작되기까지

스파이더맨은 판권 문제가 굉장히 복잡하다. 아이언맨이 개봉하기 전 경영난에 시달리던 마블이

스파이더맨 판권을 팔아넘긴 것을 시작으로 여러 가지 어른들의 사정이 겹쳐지며 스파이더맨 판권은

소니에게 영구적으로 귀속되고 말았고 소니는 이를 이용하여 영화를 개봉하면서 흥행 대박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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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이더맨 3부작이 그것인데, 지금 보면 좀 투박하긴하다.

(옛날 영환데 어쩌겠어... 그 당시에는 이정도면 완전 화려한 수준)

그러나 스파이더맨 3편 제작 당시부터 시작된 감독과 제작사의 갈등이 마침내 폭발하며 감독이 자진 사퇴하기에 이르고

결국 소니는 시리즈를 리부트하여 새로운 스파이더맨 영화를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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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인데, 원래는 4부작으로 만들려고 했던 시리즈였으나 2편의 흥행실패로 인해 흐지부지 종료되어버린 비운의 스파이더맨시리즈이기도 하다. (노웨이홈의 흥행으로 3편이 다시 제작된다는 카더라가 있긴 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삽질하던 시기에, 마블은 어벤져스가 흥행에 성공하며 세계적인 영화사로 도약하고 있었고

스파이더맨을 다시 되찾아오려는 마블과 순순히 넘겨주기는 싫은 소니의 줄다리기가 시작되는데

영화 하나는 기깔나게 만들던 마블, 그리고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더 이상 재밌게 만들 자신이 없었던 소니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며

극적으로 계약 체결!(마블 세계관 속에 스파이더맨을 포함하여 이야기가 진행되어도 좋으나 판권은 여전히 소니에게 있고 수익도 소니에게 대부분 돌아감. 쉽게 말해 저작권 빌려주기)

스파이더맨은 그렇게 마블의 세계관 속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이 후 시간이 흘러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이 나날이 승승장구하게 되자 사람들 사이에서 농담처럼 퍼지기 시작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 : 야 ㅋㅋ 역대 스파이더맨 총 3명인데, 얘네 3명이 다 나오면 개쩔지 않겠냐?

?? : ㄹㅇㅋㅋ 근데 계약문제가 복잡해서 되겠냐?

?? : 아무래도 어렵겠지? 아쉽네ㅠ

?? : 게다가 토비 맥과이어 이제 중년 아저씨야~ 배우 활동도 잘 안하던데?

?? : 하긴... 오래되긴 했지... 이제 스파이더맨 하면 다들 톰 홀랜드를 떠올리니까...

?? : 영화도 다 사업이야~ 톰 홀랜드만 데리고도 충분히 수익내는데 몸값도 비싼데다가 계약문제까지 복잡한 소니 스파이더맨 애들 굳이 데려다가 쓰겠냐? 심지어 앤드류 가필드 나온건 망했잖아~

?? : 히잉...ㅠ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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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거 실화냐?!?!?!?!?!?!?!?!???!??!???!?

잼민이 시절부터 스파이더맨을 봐왔던 사람들은 불가능할 것이라 여겨졌던 이 장면에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부터 봤던 사람들은 '뭐야 왜 갑자기 3명이야? 쟤네 누군데?' 할 수 있겠지만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부터 봤던 사람들은 스파이더맨 1편이 2002년에 개봉했으니까

거의 20여 년의 세월을 지나 맞닥뜨린 감동의 순간이라고 하겠다.


1. 스파이더맨의 아이덴티티가 가장 명확한 영화

극 중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다른 차원의 빌런들을 돌려보내야한다고 할 때, 피터 파커는 이를 반대한다.

누구는 이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꼈다고도 한다. 살려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악당들을 구해주자는 피터 파커가 한없이 순수하지만

철부지 급식충 애새끼 로 느껴졌다는 것인데, 여기서 히어로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스파이더맨의 또 다른 별칭이 '다정한 이웃'이다. 그저 다 때려부수고, 죽이고 폭파시켜놓고 어쨌든 세상을 구했다 라는 식의 히어로가 아니다.

언제나 시민들의 곁에 머물면서 누군가가 도움을 청하면 망설임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사람,

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게 다가가 다정한 이웃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

이것이 스파이더맨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이자 스파이더맨의 진정한 정체성이다.

설령 상대가 빌런일지라도, 그들이 돌아가면 죽음을 당할 것이라는걸 이미 알게되어버린 이상

스파이더맨에게 더 이상 그들은 악당이 아닌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다정한 이웃이 필요한 사람들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단순히 악당들을 해치우고 '사건 해결~!' 하는 것이 아니라 빌런들을 치유하고 다시 원래의 착한 사람으로 돌아오게 만들어서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게 하는 것, 그것이 스파이더맨의 사건 해결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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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히 파고들어보자면,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소코비아 마을을 통째로 날려버리면서 사건을 해결한다.

울트론의 위협으로부터 세상을 구해낸 어벤져스는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영웅들로 추앙받고 박수를 받지만

마을을 통째로 폭파시키면서 무고한 희생자들이 발생하게 되었고, 빌런을 무찌른다는 명분으로 눈앞에서 사랑하는 이들이 죽어가는 것을 목격한

소코비아의 생존자들에게 어벤져스는 영웅이 아닌 살인자 자경단 집단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 사태는 소코비아 협정으로 이어지며 어벤져스 멤버들간의 의견 충돌로 이어졌고 '시빌워'가 발생하며 끝내 분열되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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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를 통해 폭력적인 해결 방식에 대한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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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타이밍에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이 마블 세계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마블과 소니의 계약이 극적으로 체결되며 등장하게 된 것이기도 하지만, 참으로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하겠다.


아무튼, 이러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스파이더맨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닥터 스트레인지가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닥터는 자신의 스승 에인션트 원에게 광활한 멀티버스에 대해 배우며 깨달음을 얻고, 스승이 운명을 받아들이며 덤덤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을

지켜보며 진정한 소서러 슈프림으로 거듭났던 인물이다.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무게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였기에

안타깝지만 운명을 따라야 한다고 했던 것이고, 맞고 틀리고가 아닌 히어로들간 가치관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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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가 얘기하는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 이 또한 스파이더맨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었다.

자신의 멘토였던 토니 스타크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한없이 자책했을 피터 파커.

벤 삼촌의 죽음 앞에 한없이 슬퍼하던 선배 스파이더맨들처럼 톰 홀랜드의 피터 역시 죽어가는 스승을 바라보며 나약한 스스로를 원망했을 것이다.

파프롬홈의 이 장면은 피터에게 토니의 죽음이 얼마나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다.

그런 피터에게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닥터의 말은 곧, 토니의 죽음 또한 운명이니 그냥 받아들이라는 냉혹한 말로 들렸을 것이다.

더욱이 닥터는 타임 스톤으로 토니가 죽을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인물이었다.

피터는 어쩌면 그래서 떼를 쓰듯이 닥터를 말리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토니처럼 그저 죽어가게 놔두는 것이 아니라 방법을 찾아보자고, 노력해 보자고...


2. 전작들의 아쉬움을 달래준 영화

마블 스파이더맨의 이전 작들(홈커밍, 파프롬홈)은 스파이더맨 캐릭터 자체의 매력보다는 그냥 마블 세계관 속에서 살고 있는,

토니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 중인 철없는 고딩의 이야기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스파이더맨이라는 히어로로서의 고민보다는 홈커밍 파티, 수학여행 등을 보여주며 그냥 피터 파커라는 이름을 가진

미국의 흔한 고등학생을 보는 듯한, 혹은 토니 스타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토니 스타크 없이는 이야기를 진행시키지 못하는

불완전한 캐릭터라는 평가까지 받으며 혹평을 받기도 하였다.

심지어 이번 영화에서도 토니의 경호원 해피 호건의 보호 아래 토니의 유산인 기계 장치를 이용하여 빌런들의 치료제를 만들기도 하면서

여전히 토니 스타크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최후의 전투에서 그를 도운건 원격 조종 아이언맨 슈트도 아니고 토니의 유산인 이디스도 아닌 다른 차원의 스파이더맨들이었다.

닥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더맨은, 아니 스파이더맨들은 본인들의 방식으로 빌런들을 치유한 채로 사건을 마무리지었고

결국 닥터 스트레인지도 이런 스파이더맨을 진정한 히어로로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또한 마지막에는 피터 파커의 곁에 그 누구도 남지 않게 된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던 메이 숙모도, 해피도, 토니의 유산도, 사랑하는 연인 MJ와 절친 네드도, 최강의 슈트 아이언 스파이디도 없다.

그러나 피터는 선배 스파이더맨들이 그랬던 것처럼 직접 만든 슈트를 입고는 경찰의 무전을 도청하며 창밖을 나선다.

톰 홀랜드의 피터 파커가 마침내 토니의 그늘에서 벗어나 진정한 영웅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게 된 순간인 것이며 동시에

다소 아쉽다는 평을 받았던 홈커밍과 파프롬홈은 평범한 고등학생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 되어가는 영웅의 탄생 이야기 중 초반 스토리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다시 말해 이번 노웨이홈 영화를 위한 빌드업이었음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게임으로 치면 튜토리얼을 끝마치고 뉴비 유저에게 주는 스타터팩을 벗어던지며 진짜 게임 속으로 들어서게 되는 셈이라고 하겠다.


전작들의 아쉬움을 달래준 것은 토비 맥과이어와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 또한 마찬가지였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린 고블린의 죽음을 막지 못했던 토비 맥과이어의 피터 파커.

그린 고블린에게 스파이더맨은 친절한 이웃이 아니었으며 스파이더맨 또한 그린 고블린을 치유해내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절친 해리와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고 둘의 우정이 다시 회복되긴 했으나 결국 해리는 피터의 품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노웨이홈 마지막 전투가 끝날 무렵, 메이 숙모를 죽게 만든 그린 고블린을 사정없이 두들겨패던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처음으로 살기를 띈 채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며 그린 고블린을 죽이려고 하던 그를 막아선 것은 토비 맥과이어였다.

다른 차원의 어린 자기 자신이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짊어지며 살아가게 만들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그린 고블린의 목숨을 구해낸 토비 맥과이어는 마음 한 켠에 남아있던 친구 해리에 대한 죄책감을 어느 정도는 덜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도 일렉트로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폭주하는 그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를 과부하시켜 소멸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그러나 이번 노웨이홈에서 앤드류는 일렉트로를 치유하는데 성공하였고 이번 영화에 나온 빌런들 중 유일하게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이라는걸 몰랐던 일렉트로는 마침내 가면을 벗은 앤드류 가필드를 마주하면서 둘은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화해한다.

(?? : 난 니가 흑인인 줄 알았어. ?? : 뭐, 흑인 스파이더맨도 어딘가 있을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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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스파이더맨 있긴 있음. 마블 영화에 나올지는 아직 모름.

또한 시계탑에서 추락하는 그웬을 구해내지 못했던 앤드류는 그 슬픔마저 어느 정도 달랠 수 있었을 것이다.

MJ를 안고 있는 그의 어딘지 모르게 서글프면서도 복잡미묘한 표정이 그 증거라고 하겠다.


이번 영화에서 지난 일들에 대한 위로를 받은 것은 스파이더맨뿐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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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최고의 빌런을 꼽아보라고 하면 타노스나 조커를 많이들 뽑겠지만 라떼 잼민이 시절에는 바로 이분이었다. 닥터 옥토퍼스!

노웨이홈에서 마침내 제대로 치료를 받고 원래의 선한 인물로 돌아온 그는 중년이 되어버린 토비 맥과이어와 마주치고는 따뜻한 한 마디를 건넨다.


"다 컸구나. 어떻게 지냈니?"


잼민이였을 때 처음 만났던 캐릭터가 17년만에 다시 스크린에 나타나 건넨 이 한 마디는

어느덧 훌쩍 커버린, 마치 나에게 하는 말처럼 들려왔다.

그리고 이어지는 토비 맥과이어의 대사.


"애쓰고 있어요.(Trying to do better.)"


이는 스파이더맨2에 나왔던 대사의 오마쥬였지만, 내가 대답하고 싶었던 말을 토비가 대신 전달해 주는 듯한 감동을 준 한 마디였다.

3명의 스파이더맨, 시니스터 식스라고 불리우는 이번 영화의 빌런들, 그리고 객석에서 보고 있던 나까지...

모두가 위로받고 치유되는 영화였던 것이다. 스파이더맨의 방식대로...


3. 앞으로의 스파이더맨

이제 스파이더맨은 더 이상 마블 세계관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캐릭터가 아니다.

어벤져스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인 비브라늄 방패는 자유의 여신상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갔다.

이는 뇌절을 거듭하며 혼란에 빠진 상황이 수습되었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스파이더맨은 이제 그저 마블 세계관 속 철부지 꼬맹이가 아닌

어벤져스의 보호와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히어로로서의 길을 걸어가게 될 영웅이 되었음을 상징하기도 한다.

(마블의 상징과도 같은 물건이 떨어져 나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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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 두 개의 삶을 살려는 게 문제라고 했던 닥터 스트레인지.

그는 결국 스파이더맨의 삶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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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피터에게 슈트는 그저 신분을 감추기 위한 수단일 뿐, 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닌 인물이 아니다.

또한 제 2의 아이언맨도 아니며, 더 이상 토니처럼 되려고 할 필요도 없다.

아이언맨도, 캡틴 아메리카도 없는 세상에 스파이더맨이라는 진정한 슈퍼 히어로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토니의 말처럼 그가 아이언맨을 능가할 히어로가 될지는 앞으로 펼쳐질 스파이더맨의 이야기에 달려있겠지만

캡틴아메리카3-시빌워 부터 시작된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노웨이홈을 통해 비로소 모든 준비과정을 마쳤다.

최근들어 개봉한, 히어로의 탄생을 그린 마블의 영화들(캡틴마블, 샹치, 이터널스)을 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던 타이밍이었는데

히어로의 탄생 과정을 3부작으로(홈커밍-파프롬홈-노웨이홈), 그것도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준 이번 영화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스파이더맨을 소재로 이보다 더 훌륭한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걱정까지 들게 한 영화.

나의 잼민이 시절(토비 맥과이어 주연 3부작), 그리고 급식 시절(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향수마저 느끼게 한 이번 영화는

마블 작품들을 넘어 내 최고의 인생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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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안나온건 좀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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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라도 나온게 어디야

(피터1!! 피터2!! 피터3!!! 사랑한다 얘들아...!)


스파이더맨에 대한 추억이나 감동이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한 오락영화 수준은 아니니 따형이 재밌게 보시길 바라면서 긴글 마칩니닷

아이맥스로 보시는걸 추천하긴 하는데... 용아맥 자리없어서 거의 콘서트 티켓팅 수준인지라 일반 극장에서 보시게 될 것 같네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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