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찌님 0

주의 – 이 글은 한 트수의 트위치 일대기 속 이야기를 담은 

트루 트수 스토리로 굉장히 지루할 수 도 있다는 밑밥을 깔고 들어갑니다.

제 트위치 계정은 당시 병동으로 유명했던 그분에 인도 하에 17년도 4월에 만들어졌습니다.

그 후 18년 초까지 팔로우 목록엔 소위 병동이라 불리거나

그에 준하는 스트리머로 가득 차있었죠.

그러다 우연히 따찌라는 스트리머를 알게 되었고

처음 본 따찌님의 방송은 검은 선글라스을 쓴 얼굴에 ‘소’자 수염이 있었고

검은 가죽 자켓을 입고 머리를 뒤로 묶고 있는 따첸의 모습이 였습니다.

후에 야짤을 그리다가 갱생 당해서 (이 부분에서 호감도 급상승)

따첸 코스프레를 하게 된거고 평소엔 잔잔한 분위기의 방송을 한다는 걸 알았죠.

당시 저는 팔로우를 바로 하지 않고

수줍게 지켜보다가 하는 스스로의 룰이 있었죠

(혹여나 나중에 언팔하게 되어 스트리머 분께 크나큰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신중하게 팔로우 하고 싶었음)

앞서 말씀드렸듯이 자극적인 방송 위주로 시청하던 저에겐

잔잔한 방송은 너무나도 신선하게 느껴졌고

뭔가 알 수 없는 매력에 끌려 팔로우를 하게 됐었죠

이 시기쯤 요리를 계속해야하나 고민이 많았었고

심적으로 너무나도 지쳐있었고 직업적 방황을 많이 했습니다.

많은 따구니 분들이 그렇듯 따찌님의 방송에서 소소한 재미와 힐링을 받았습니다.

후에 선물 해드린 피클을 세상 맛있게 드셔주시고 많은 격려를 해주신 덕에

현재 따찌님께서 인증해주신 천재요리사로 활동할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지금까지 읽어보니 직접 배송 받아야하는 이유가 없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없었습니다.

사실 그냥 하고 싶었던 긴 이야기와 감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수제 피클 이후에 수제 리큐르가 제 손안에서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월급의 90%를 창업을 위해 모으는 제가

배송비가 아까워서 그런건 저얼~~~대 아닙니다. 에헷

아... 아...끼면 좋잖아요? 

P,S ) 초안으로 작성한 글이 투머치여서 3장분량이 나온걸 많이 줄였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