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찌님 0

그냥 심심(?)해서 건담 입문자들을 위한 건담 세계관을 적어봅니다.

건프라는 결국 이 세계관에 나오는 기체들을 구현화 하는 것이기에 세계관을 알게 되면

왜 이 기체가 이런 모양새를 하고 있는지, 혹은 이 모델이 나왔으니 다음에는 이놈의 개량형인 B가 나오겟구나 등의 

심화예측도 가능해 집니다. 

건담 세계관 분류

1. 우주세기

- 우리가 흔히 아는 건담은 우주세기를 뜻하며, 1979년에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 부터 시작한 건담의 대표적인 세계관입니다.

배경은 서기 몇년인지는 모르나 인류가 최초로 우주로 나가기 시작한 해를 새로운 '원년'으로 삼아 '우주세기'로 삼으면서 시작됩니다.

퍼스트건담과 자쿠가 최초로 등장하여 격돌하는 전쟁인 '1년전쟁'이 이 우주세기 0079년에 발발하였다가 대표적인 특징입니다.

(지구연방, 그 중에서도 주인공인 아무로레이가 소속된 우주방위군 마크. 가운데 저 별은 남십자성이며 해당 별은 퍼스트건담의 쉴드에도 박혀있다)

(지온공국의 국기. 모티브가 2차대전 당시 나치이기에 통제방식이나 국기등에서 비슷함을 볼 수 있다.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던 사이드3이라는 우주정거장{콜로니라고 한다}이 새력거점이며, 건담의 활약 및 지구연방의 압도적물량차로 인해 패배하고 우주세기 0080년 멸망한다.)

이후 건담으로 대표되는 지구연방과, 자쿠로 대표되는 지온공화국이 대표 새력이며, 

1년 전쟁이 지구연방의 승리고 끝나면서 지온공화국은 해체되고 이 후부터는 지온의 잔당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며 끝나지 않은 항쟁과 투쟁이 발발하여 지금까지 이어집니다.

지구연방군의 특징 

- 말그대로 지금의 국가, 대륙으로 나눈것이 아니라 지구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 공동체입니다. 지구가 거점이며, 달에 그라나다를 비롯한 군사도시들을 건설해 뒀으며 대부분의 콜로니(건담 세계관에서 등장. 우주에 사람들을 살 수 있게 만든 거대 우주정거장 들) 대부분이 지구연방의 새력권이다. 

건담 세계관에선 대부분의 천연자원이 소진되었고, 인구가 터져나가 이 인구포화를 막기위해 우주이민정책을 펼쳐, 지금의 우주에서 거주하는 사람들과 콜로니가 만들어 지게 된다. 

(콜로니는 건설시기, 목적 등에 따라 모양이 다르긴하나, 대충 이렇게 원통형으로 생긴 인공 구조물이다. 저 거대한 원통안에서 사람들이 생활하며, 상업블럭, 농업블럭 등 여러 블럭으로 분리되어 기능한다.)

그러나 우주로 쫒겨난 사람들은 대부분 힘없고 가난한 이들이었으며,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진 매우 폭력적인 이민정책이었기에 반발이 심하고, 오늘날에도 대부분의 권력기반과 시설, 요직들은 지구출신에게만 부여되기에 지구에 속한다는 것은 하나의 특권이 되었다.

주로 특정 거점들을 지키기 위해 함포 및 함선 등이 발달해 있으며, 건담과 같은 모빌슈트의 경우에도 대부분 쉴드가 장비되어 있는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킨 테스트기들을 건담의 외형으로 만들며, 이 테스트 모델들이 전투에 바로 투입되는 것이 허다한, 이상한 설정이 있다. 

아무래도 건담계열의 모빌슈트가 왜 1대 정도 밖에 못나오는지, 어떻게 운용되었는지를 알려주기 위한 어른들만의 속사정으로 인해 발생한 설정인것 같다. 

지온 공화국 특징 

- 지구에서 가장 멀리 있어, 지구연방의 새력권이 가장 약했던 사이드 3이라는 콜로니에 있던 공화국이었다. 그러나 지구에 사는 어스노이드(지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폭력적인 스페이스 노이드(우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차별 정책과 더불어 우주세기가 진행됨에 따라 이미 중요 자원이 매말라 붙은 지구와는 달리 소행성 및 우주에서 천연자원들을 채취가능함과 동시에, 실 거주인구도 지구보다 우주에 거주하는 스페이스 노이드들이 많아짐에 따라, 대부분의 경제는 우주에 있는 각종 콜로니에게 의존적인 경향을 띄게 된다. 

이를 이용하여 우주세기 0079년, 억압받는 스페이스 노이드의 해방을 걸고 1년 전쟁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스페이스 콜로니들이 전폭적으로 지온공화국을 지지한것도 아니었고, 대부분 앞에서만 지지하는 척하다가 훗날을 위해 지구연방과 내통하는 경우도 잦았고, 혹은 처음 부터 중립인 경우도 많았다. 

처음에는 선전포고를 하자마자 3초(.....)만에 지구연방군 함대를 공격하는 등 속전속결의 작전과 최초의 모빌슈트, 자쿠를 투입하여 이기는 듯 했으나.... 기타 여러 이유로 결국 13세 이상 학도병을 최전방으로 보낼 만큼 지구연방군과의 압도적 물량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멸망한다. 

그렇기에 지온공화국은 소수의 '에이스 파일럿'들을 중시하여 부대를 운용하였으며, 이들에게 개인취향에 맞는 도색과 커스텀을 지원했다. 대표적으로 붉은 색의 자쿠2를 타고 싸운 샤아 아즈나블이나 진홍빛 고기동형 자쿠2를 타고 싸운 조니 라이덴, 3명의 에이스 파일럿이 팀을 이뤄 검정색으로 도장한 고기동형 자쿠2를 타고 연계작전을 펼친 검은삼연성 등이 있다.

그렇기에.... 일반판 기체가 나오면 거진 대부분 색깔하고 무장정도만 다른 한정판들이 속출하는 특징이 있다.(이런 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