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트수란 무엇인가. 치킨에 당첨된 트수? 부계와 본계에 사이좋게 소매넣기 당해버린 트수?
행복한 트수가 무엇이라 정의내릴 수는 없지만 저는 오늘 분명히 행복한 트수였습니다.
왜 이렇게 서론이 거창하냐구요? 좋은 질문입니다. 제가 회사에서 일 안하고 몰래 창고에서 핸드폰을 꺼내어
오래간만에 트위치를 켰던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군요.
아 제가 왜 트위치에 그동안 안보였냐구요? 그건 제가...
^-^/ 디즈니랜드 다녀옴. 아 저는 정말 어린이들의 꿈의 장소인 저런 곳에서 저런 민망한 사진은
찍고싶지 않았는데ㅎ_ㅎ~
난 너무 나빠~ 암소배드 피메일카우침대><
그래서 어디까지 이야기했죠? 아 맞아. ㅎ_ㅎ 그래서 저 간만에 켰다구요.ㅎㅎㅎ
그래서 그동안 못왔어요><
근데 짬타수 아니 따누나는 보고싶고... '데이터를 쓸까? 어차피 이번달 외국갔었으니 남은 데이터좀 있잖아'
하고 데이타 켜고 들어갔는데 아니 글쎄 머기업되신 따누나가 그을쎄에...그을쎄에 트주라!!!!
저는 제가 응모가 되는지 안되는지도 모르고 아 그렇구나. 구독자 챗이구나. 유입밴이구나 하고있는데
...? 네. 당첨><자메이카 통다리입니다><
와 지금 퇴근 전에 주문하면 집에가면 도착해있는거야? 완전 핵이득이자너! 이득도 이런 이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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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 어때요 갑니다. 가요! 간다!
GET
갑자기 옛날생각이 막 나더라구요. 퇴근할때 버스 안타구 걸어오고 아낀 돈으로 천원도네 꾸욱 눌렀던 제모습...
그런 업보가 쌓여서 오늘의 치킨이 된걸까요? 그럴리가요. 그냥 제가 오늘 운이 오지게 좋았겠죠. 풉키풉키><
치킨님. ㅎㅇ.
어머니와 먹습니다.ㅇㅅㅇ/
아 저 다이어트 중이라서 한조각만 먹으려구요...
와 개꿀맛. 사실 제가 이런 통다리치킨에 아픈 추억이 있거든요.
이건 제 군대때 이야기를 해야하는데요 당시 이등병인 저를 면회와준 여자친구는 제가 치킨을 좋아하는 걸
잘 알고 치킨을 사줬죠. 아마 스모키 어쩌고... 아무튼 통다리었어요. 그런데 당시 만난지 200일도
안됐던 그녀는 제 앞에서 다리를 잡고 뜯는 비쥬얼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결국 한조각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쫄쫄 굶고 4시간거리를 돌아갔다고 나중에 말해주더라구요. 저는 그 이후로 통다리 치킨을
주문하지 않았죠. 구글링으로 그녀가 두아이의 엄마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요^^
오늘 트수타그램 포스팅 너무 알차고~><궁금한거 알아서 상세히 완전 다말해주자너!!!><
와 이렇게 포스팅 하면서 먹으니까 어느새 다먹었네요^^; 한조각만 먹으려고했는데 1+1+1 행사하는 줄 몰랐음.
다먹고나니 박스에 이런 글씨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피가 주륵주륵 흘렀어도 몰랐을 듯>
잘먹었습니따찌><
* 사실 오늘 빼빼로데이기도한데 저 어머니에게 간 기증한 날이었어요.ㅇㅅㅇ 벌써 4년 전 일이긴한데
지금도 건강히 잘 계셔주셔서 너무 감사해서 안그래도 오늘 들어가는 길에 케잌이라도 들고오려고 했는데
따누나덕에 어머니도 너무 맛있게 잘 드셨다고 합니당. 그저 우연이 겹쳤겠지만 정말로 넘모 감사드려요~
빨랑빨랑 올리는게 좋을거같아서 그냥 허겁지겁 먹으면서 찍고 막 올려버려서 사진 퀄리티 박살났지만^-^/ ㄱㅊ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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