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 0

저는 2주 전 즈음에 1620.83 찍은 건슬에 정확히 어제자로 10멸도 사고 상하탑 트라이 하려고 했던 건슬 로아 유저입니다.

부캐릭터로 1580 3캐릭 1560 2캐릭 그리고 로팡용 1540 이하 3캐릭 있습니다.

매주 하브 16 6개 다니고 내실도 거의 대부분 100%를 채우려고 매주 내실을 하고 있고 그리고 이제 10일뒤면 365일 연속 출석 트로피도 얻습니다. 

근데 진짜 이번 로아온이 정말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2022 로아온 윈터 때는 그 많은 업데이트가 저에게 크게 다가온 게 없습니다. 다만 저를 정말 크게 이 게임이 끌리게 한게 바로 '심연의 루프' 입니다. 생각보다 저런 다양한 컨텐츠가 있으면 재밌을 거 같고 그리고 그 때 당시에 랜덤 타워 디펜스를 자주하던 시기라 정말 기대감에 부풀어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생 뉴비 였기 때문에 1,2티어에 갇혀서 한번의 폐사구간에서 접을 뻔하고 그래도 이 구간을 어떻게든 넘기기 위해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현질을 해서 1,2 티어를 간신히 넘겼습니다. 그리고 3티어에 도착하고 또 1340 구간에 갇혀서 또 폐사하려 했지만 어떻게든 한달을 버텨서 또 현질로 겨우 1415에 도착을 합니다. 그리고 처음 발탄을 맛보고 이 게임에 제대로 매료가 됬습니다.

그렇게 저는 발탄, 비아, 카양겔, 아브, 일리아칸, 상아탑 등 모든 컨텐츠를 즐기고 또 더 깊게 즐기려고 스토리도 다 읽고 안하는 내실들도 하고 정말 많이 이 게임을 즐겼고 처음으로 최근 1620 을 찍고 로아의 컨텐츠 속도에 거의 무과금으로 도착을 합니다.

세구 30도 맞추고 암구 30도 카멘 3장 밖에 안남았고 본캐도 10멸 하나둘씩 맞추기 시작하고 엘릭서도 깎고

정말 재밌게 게임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만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래도 매번 로아온 때, 그래도 어느정도는 해결 해주었으니 괜찮겠지 하며 어제도 하브 16 3개를 돌면서 숙제를 빼고 있었습니다.

로아온 수요일에 업데이트 내용 2줄? 아 이거 자신있나보다. 

그리고 그 기대는 개판 깨집니다.

1. 말도 안돼는 QnA 답변. 

2. 심연의 루프 때문에 유입됬는데 1년 반동안 유기했는데 이번 로아온 때에는 아예 패싱

3. 선발대를 위한 패치가 없음. 성장 동기가 아예 사라짐. 솔직히 지금 로아 하고 싶지도 않음. 내 1년 6개월의 시간이 아까움

4. 뉴비를 위해 패치를 했다가 기존 유저가 피해를 봄.

(저는 하익에서 8렙 보석 주는게 말도 안 된다 생각합니다. 무과금 유저는 서브 캐릭터는 올 7렙 맞추기도 버거운데 8렙을 그냥 준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9렙 10렙 보석의 가치는?)

5. MMORPG에서 레이드나 메인컨텐츠 보다 서브 컨텐츠(소수가 즐기는 컨텐츠) 양이 몇 배 많음.

6. 그리고 4개월간 없데이트를 했는데 로아온을 본 후, 얘네가 진짜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겠음.  만약에 카멘을 해도 이게 7개월 동안 없데이트를 할 정도인가? 라고 의문이 들 수도 있을것 같아서 불안함까지 옴.

7. 심지어 보상도 점점 줄어듬. 특히나 최근 여러 이벤트나 이번에 쿠폰이나 보상이 계속 조금씩 줄어들고 있음.

제가 이번 로아온에서 느꼇던 부분입니다. 이것보다 훨씬 많은데 너무 감정에 북받쳐서 쓰는 글이라 실수할 것 같아서 일부는 뺍니다.

조금 줄여서 적는데도 이 정도나 됩니다. 전 솔직히 지금 모든 일정을 한 두달 앞당겨 패치해도 화날 것 같습니다. 진짜 너무 화가납니다...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거 앞으로도 동기 부여가 하나도 안될 듯하여 당분간 로아는 출석체크하고 본캐 상하탑만 다녀주려고 합니다. 그래도 카멘은 해야하니까 본캐는 성장을 위해 조금 다니고 나머지는 전부 유기하고 보석도 아마 본캐를 위해 다 몰아주고 나머지는 다 유기할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에 마음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1년 6개월 정도 진짜 온 힘을 쏟아부으며 제 인생게임으로 정말 좋았던 게임이. 이렇게 되는게 참... 마음이 아프고 착잡하네요.

저보다 훨씬 이 게임을 많이 하신 다주님의 말을 듣고 착잡해진 마음에 저도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