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지난 1월 주닺의 각설이 7주년 방송
주닺 각설이 클립을 따서 타 크루들에게 영도를 돌리고 그들 반응에 흡족해하며 7주년 기념방송을 불태우던 트수는 치킨 이벵을 한단 소식에 신이 나
지는 않았다 사실. 치킨을 잘 안 먹기도 하고 평소에 운도 원체 없었기 때문에. 그래서 당첨되는 사람들 보고 ㅊㅊㅊㅊ만 연타했다. 이런 이벵이 처음이라 존버타는 방법도 (챗에 메일주소 복붙 해놓기) 처음 알았던 트린이는 메일 주소를 몇 번 복붙하다 귀찮아지기 시작해서 대충 존버를 태워놓고 방송을 잠시 껐다.
근데 당첨됐다.
저 순간에 방송을 안 키고 있었기 때문에 사진은 역시 트수인 지인들 단체톡방에서 주웠다. n달 전이라 다시보기 없을 것 같아서 허락 받고 퍼왔다 (개꿀)
아무튼 저 날은 멋있다고 크으 하던 닺과 트수들을 보며 내적 뿌듯함 한 번 느끼고 다시 트위터 하다가 껐는데 잊어버리고 있다보니 치킨 쿠폰이 와있었다.
문제는 사는 곳이 촌동네라 저 때까지만 해도 동네에 bhc가 없어서 버스 타고 나가야 했고 시기가 시기인지라 나가는 것이 꺼려졌(사실 귀찮았)기 때문에 넉넉하게 남은 기간을 믿고 내비뒀다.
그렇다.
그렇게 3개월을 미뤘다.
어차피 쓴거니까 쿠폰번호 안 가리고 위에 사진에 이미 나와있으니까 메일 주소도 안 가리는걸로
저 메일을 다시 본게 무려 5월 1일이었고 때마침 교수님께 메일을 보낼 겸 메일함 정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간신히 봤다. 안 그랬으면 기간 지나고도 몰랐을 뻔... 귀차니즘이 이렇게 해롭습니다 리얼루다가
불행중 다행인건 동네에 bhc가 생겨서 포장주문이 쌉가능이었단 거? 집 앞에 바로 있어서 왕복 10분 안 걸림. 그래서 날을 잡아 치킨을 주문하고 점심 준비할 필요가 없어 신나는 마음으로 갔는데 가게가 3시부터 문 열어서 주문이 취소됨 ㅎ 본사에서 전화왔더라 해당 매장이 지금 오픈 시간이 아니라 취소됐다고 ㅎㅎ
심지어 그 날은 5월 7일이었고 저녁은 이미 메뉴가 정해져있었기 때문에 기회는 딱 한 번이었고... 다음 날 저녁에 먹자^^ 했던게 집 정리 하느라 놓칠뻔했다.
대청소 시작하고 시켜서 거의 끝나갈 즈음 가져왔더니 먹을 때는 식어 있었음... 그래도 나름 어버이날에 맞춰 마지막날 저녁에 가족들 다같이 닭 뜯었다 ㅎ
부족할까봐 한 마리 더 시켰는데 남았지롱
뭐 어찌저찌 해서 잘 사먹었습니다 3개월이나 늦었지만 암튼 ㄱㅅ 하고 헛소리가 좀 많은데 끝까지 읽어준 트수들도 ㄱㅅ 합니다
갸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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