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영_님 
안녕하세용
다들 로요일은 잘 보내셨나요 ? ㅋㅅㅋ
트수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이번 주 숙제를 받자마자 끝낼 수 있었어요
오늘 방송에서도 계속 이야기했지만, 앞으로 생방송 빈도 수는 줄어들 거 같아요
제 재치나 매력이 많이 부족한 탓에 로스트 아크를 즐기는 것 만으로는 트수분들에게 방송적으로 어필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어요
지금 같은 분위기로 방송을 질질 끌고 나가느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게 맞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전부터 하고 싶었으나 이사며 마비노기며 알바 시작하는 등등으로 인해 바쁘다고 핑계 대왔던 블로그와 편집을 잡으려고 합니다
매번 같은 모습을 보여주느니 차라리 일주일에 하루라도 재밌는 모습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들었었는데 실행으로 옮기기까지 오래 걸렸네요
여러분들은 어떠실 지 모르겠으나 저는 집 안에서 혼자 게임하는 시간이 많았고 방송 덕분에 외로움을 견딜 수 있었던 저로선 많이 아쉬운 선택이에요
트수분들에게는 그저 한 번 보고 지나칠 수 있는 스트리머로 그치겠지만 저는 방송을 너무 애정하거든욤 호호...
잘 되든 안 되든 늘상 제가 방송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 세월이 흐를 수록 현실을 쫓게 되네요
하지만 현생도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오니 마냥 고민 없이 방송을 할 수 있지 않았고 그게 올해 초부터 많이 심해졌던 거 같아요
답은 나왔었는데 잘못된 애정이 방송을 더욱 축 처지게 만든 거 같아요 ㅠㅠ
그래서 잘 보다가도 우울한 모습이 방송에 비춰지니 트수분들 입장에서도 덩달아 기분이 다운 되고 보기 싫어졌을 거 같아요
절제를 못 하는게 문제여 ~
아무튼 한 게임에서 인지도를 쌓으려면 거기에 대한 지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벨가누스 잡을 때도 그렇고 게임 이해도가 낮은 게 보여지는 저의 실력에 화끈 거릴 때도 있고 잘해야겠다 싶었어요
항상 게임 못 한다는 인식을 남겨주는 것도 밈을 넘어서 정말 그런 사람이 된 거 같아 스스로가 마음에 안 들었어요 dayvelGemminPunch
아 ㅋㅋ 난 게임 잘 하는 여스 하고 싶다고 ~
그래서 이제라도 더 늘어지기 전에 "아 도아영이라는 사람이 로스크 아크에 이런 식으로 글 / 영상을 남겼더라 ~혹은 이런 컨텐츠도 하더라 ~" 등의 인식을 남겨주고 싶어요
유튜브, 블로그를 꾸준히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알려지는 게 일상 로아 방송보다 낫다고 봐요
하긴... 게다가 본인 캐릭터도 제대로 못 다루는 방송을 재밌지 않는 이상 더 볼 이유는 없지... ㄱㄱㅁㅈ
제가 누군가에게 게임에 대한 지식을 알려줄 수 있는 상황이면, 초보자분이라도 절 믿고 공략에 참여할 마음도 들테니까요 !
방송적으로 제 한계점을 인지한 것도, 현실로 가야된다는 생각을 갖고 고민한 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이제서야 이렇게 생방송에 대한 욕심과 부담을 덜게 되는 거 같아 시원섭섭해요
누군가랑 대화하는 걸 너무 좋아하는 터라 할 일 다 끝내고 저챗 한 두 시간 정도는 꼭 키지 않을까 싶어요
아 ㅋㅋ 친구 없다고 ~
나중에 다시 상황이 괜찮아 진다면 이제까지 했던 것처럼 생방송을 늘릴 수 있겠죠 ? ^오^
그렇다고 아예 접는 건 아니고 ~
다시 돌아올 때마다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올 테니 방송 키면 반갑게 맞아달라구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토요일에 나머지 다잉라이트 메인 스토리 엔딩을 보도록 해요
다들 좋은 로요일 밤 보내세요
앙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