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영_님 2020년 3월 13일, 팬심으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가 하나 왔습니다.
생일 선물 겸 화이트데이 선물로 예정되었습니다.
처음 받아보는 팬심이기도 했고, 이전부터 트게더에도 몇 번 올라왔던 파독이님의 술 이야기에 메시지를 받자마자 도키도키 했습니다.
몇 시에 도착할 거란 이야기나 문자가 없었지만, 마침 저녁밥 먹기 직전에 택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담했던 박스 크기와 달리, 묵직했습니다.
짜잔 -
파손주의 스티커는 과연 저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을지 궁금했습니다.
박스를 열자마자 향수를 뿌린 것처럼 좋은 향이 올라왔습니다.
사실 아차 싶었던게, 유리병이 정말 깨져서 술이 새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겹겹이 쌓인 뽁뽁이를 걷어내니
두구두구두구두두두구두구두굳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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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재를 다 걷어내고 내용물들만 모아봤습니다.
다행히 병들은 무사했고, 아마 약간 새어나온 술이 포장재에 묻어서 향긋한 냄새가 나는게 아닐까...
편지와 함께 들어있는 귀여운 4개의 술병들과 메모장, 마비노기 스티커!
추가로 예전에 넥슨 크리에이터 활동 당시 받았던 메모지라고 하셨는데 공예하신 걸 보면 손재주가 좋은 분이란 걸 직감 할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 커미션 맡기겠어...)
그리고 메모장을 자주 쓰는데, 저걸 어디서 구할 수도 없고 나는 간직충이기에 고이고이 모셔놓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티커는 혼자만 사용하는 물건에다가 한 두개 붙여놓고 싶었습니당 (그렇다고 마비노기가 저얼대로 쪽팔린건 아니야...)
어떻게 보면 지금 쓰는 글은 팬심 후기 1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은 유배를 가있어서 트위치에서 방송을 키지 못하는 상황이라, 복귀하고 나서 파독님이 편지에 적어준대로 마셔보고 싶습니다.
***
조만간 할 제 1호 팬심 2차 리뷰(술 먹방)에 필요한 준비물
- 라임
- 레몬즙
- 마가리타 잔
- 탄산수
- 얼음
- 온더락 잔
- 스트레이트 잔
-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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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취할 때까지 마시진 않겠지만 빠른 시일내에 고급지게 분위기 잡고 술먹방 해보고 싶네요.
제가 고급진 이미지는 아니겠다만... 기분 한 번 내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잖아? ^^7
팬심 구성부터 배송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주셨던 파독님 덕분에 처음으로 팬심 선물도 받아보고, 집에서 마가리타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었습니다.
복귀 후... 준비물 다 갖추어 마셔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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