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늦은 시간에 일기를 쓰는 건 처음인 것 같다.
특별한 일이 있는 건 아니다. 자기전에 일기를 쓰고 자는 착한 어린이.
별 다른 일이 없는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광팔님의 방송을 기다렸다.
그러면서 마비노기 프리시즌 마지막 큰 업데이트를 기다렸다.
업데이트도 전과 별 다를 게 없을 것 같아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광팔님도 업데이트 시간에 맞춰서 1시간 동안 gta를 하셨다.
그리고... 12시....
함께 업데이트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말 감응없는 업데이트였다.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더.
하나 하나 말하기엔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 말은 못하겠다.
그래도 하나만 말하자면, 이것밖에 할 수 없는 걸까....하는 아쉬움이었다.
광팔님 또한 신규컨텐츠를 참여하고나서 아쉬움을 토해내셨다.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광팔님께서는 더욱 많이 안타까워하셨다.
수 년 동안의 추억과 함께 행복하고 재밌게 즐겨왔던 게임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방향성에
많이 걱정하셨다.
이야기를 하나 하나 듣다가 나도 모르게....코 끝이 찡긋했다.
나 또한 인생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게임이 바로 마비노기이기 때문이다.
그저.... 아쉬울뿐이었다.
광팔님도 그래서 마비노기를 금방 끝내시고 gta로 넘어가신 다음 금방 돌아가셨다.
오래오래로서 그저 광팔님께서 다음날 괜찮아셔서 웃는 모습으로 방송을 하시길 바랄 뿐이다.
나도 푹 자고 일어나야겠다.
오늘은... 조금
그런 저런 날이었다.
으쌰~으쌰~
우가 차카~
으어ㅓㅓㅓㅓㅓㅓㅓ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