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켠던 다른 후기글 보기: https://tgd.kr/s/dawnhs/69486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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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Guts and Glory

필자가 이 게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아니오

필자가 이 게임을 해본 적이 있는가? 아니오

몰입도: ★★☆☆☆ - 평소의 켠던과는 다른 잔잔하고 슴슴한 맛 

대결이라기보다는 함께 클리어 런을 하며 힐링한 느낌

맵기: ★☆☆☆☆ - 그나마 있는 레이싱 게임(카트라이더) 짬밥, 빨리 클리어한 편, 잘해보임

코스프레: ☆☆☆☆☆ - 코스프레를 하지 않음

성장한 점:

- 차분한 컨트롤: 시간이 무제한이어서 그런지 당황해서 아무거나 막 누르는 장면이 거의 없었다.
정확도를 떠나서 미세하게 컨트롤하며 장애물을 피해가려는 의도가 보였고 실제로 그 덕에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 게임 분석력: 그나마 했다는 레이싱 게임(카트라이더) 짬밥 덕분인지 다른 켠던 게임에 비해 적응을 빨리 했다.
그리고 차 별로 장단점을 분석하며 맵마다 전략을 최적화한 것 또한 승리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 

- 게임 잔머리: 무의미한 반복 플레이 빈도가 줄어들고 이것저것 다양한 것을 시도해보려는 것이 보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2일차) 던의 4번째 유즈맵 클리어 장면 - 억빠가 강렬했다.

소감: 

>> 한 줄 요약: 정배 엔딩

- 대결이라기보다는 클리어런?을 함께한 느낌이 들었다. 게임도 잘 진행되는 편이고 서로의 비슷한 실력을 인정해주는 모습이 평소의 매운 켠던과는 다른 힐링이었다.

- 그래서 더더욱 '이걸 왜 못하냐'라는 반응에 공감이 잘 안 됐다. 게임을 처음 보는 입장에선 잘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 PD님 클리어 시간(9시간이었던가)이랑 던님 클리어 시간(13시간) 차이(4시간 정도)가 이보다 더 적은 회차가 있었나 싶다. 

- 다만 공중전은 호버 없었으면 정말 빡셌을 것 같다. 로켓의자 조작은 보기만 해도 숨이 막혀서.. 호버가 최고다.

- 데드씬은 잔인해서 처음에 거부감이 들었는데 보다보니 적응이 됐다.

- 똥겜?류: 2-1 ~ 2-3화까지 쭉 보니까, 이런 게임들은 플레이어가 그 게임의 조작감에 적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넘겨야 혈이 뚫려서 쭉쭉 진행되는 듯.  

>>> 마무리

 이번 켠던은 왠지 모르겠는데 한 텀 쉬어간다는 외전 느낌이 들었다. 게임 분량도 그렇고 난이도도 그렇고, 빨리 깨라고 닥달하기보다는 서로 잘한다며 격려하는 훈훈한? 분위기라 그런가?
 그리고 필자가 요새 핫한 마크에 집중이 쏠려 있어서 상대적으로 켠던에 집중을 못하기도 했다.

 항상 던님이 게임을 못한다 하지만 게임으로 이기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리는 것 같다. 대회도 그렇고 던람춘나도 그렇고..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연속으로 보다보니 회차가 진행될수록 신선함이 떨어졌다. 이번 게임도 보는 맛이 아예 없진 않았는데, 최소한 다른 장르의 게임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vs 자체가 던님 1승 켠왕이었던 셈 치고 다른 구도(2인 협동 클리어, 단순 1인 클리어 등)로 넘어가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던님이 그 30문답 벌칙을 받은 세계선은 어땠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