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은 중학생때 처음 했었고, 고삼 수험생때부터 던님 유튜브를 접했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공부하든, 학교에서 야자를 하든 유튜브 영상 틀어서 휴대폰 덮어두고 라디오처럼 쓰는데, 하스가 그게 좋더라고요. 던님 목소리도 되게 막 강세가 센게 아니라서 특히나 공부하는데 듣기 좋았고요.
트위치는 수능 끝나고 나서 접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 유튜브로는 혐재니 굴던이니 뭐니 그래도 하스 전에 저챗할 때를 처음 보니 참 사람이 모난 곳이 없어보여서 되게 끌리더라고요. 대학생활하면서도 과제랑 시험공부로 힘들어도 아침에 공강이거나 빨리 수업끝나면 던님 방송이랑 유튜브는 꼬박꼬박 챙겨보게 되고요.
덕분에 좋은 기억 많이 들고 갑니다. 그동안 제 활력소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누군가에게는 던님이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좋은 방송 하시기를, 대회도 항상 좋은 성적만 거둬서 방송이든, 대회든 상승세만 걸으시길 바랄게요. 감사하다는 한마디 하려다 말이 괜히 길어졌네요. 1년 6개월이면 얼마나 긴 시간인지 저는 가늠을 잘 못하겠지만, 그래도 무사히 제대한 후 꼭 다시 던님 방송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던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