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경기도 북부)에서부터
흠칫 할 군필자가 많을 듯 한 논산훈련소를 갔다가(220km)
금강을 끼고 있는 공주시, 공산성을 방문합니다 (+40km 누적 l: 260km)
국도충이라 이 이후부터는 모두 국도탐방입니다.
+세계유산의 도시라더니 관광안내소까지 예쁠 필요는..
그 이후, 천안에 위치한 이모네에 방문하기 전 동일 시에 위치한
유관순열사 사적지에 다녀왔습니다 (+51km 누적 : 310km)
그러고나서 분명 같은 도시라는 이모네를 가려 했더니 21km가 떨어져있네요?ㅎ
(+21km 누적 331km)
여차저차 이모네에 도착하여 식폭행을 당했습니다.
피자 치킨 족발과 함께 한 10캔 이상의 맥주.
오후 5시에 이모네에 도착하여 1월 1일 01시까지 계속 먹었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21년 01월 01일 00시 00분 00초!
그렇게 열심히 먹고 놀고 운전한 사람의 표정입니다.
아니 고양이입니다.
2020년 12월 31일, 하루 끝
2021년 01월 01일, 하루 시작 과 함께 소화를 위한 새벽 산책을 나갑니다.
세상이 하얗게 덮여 있었습니다
저는 그 하얀 세상에서 쉴새 없이 넘어졌습니다.
슬리퍼 신고 산책을 갔거든요^^
개고생 하고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고 일어나니,
바닷가를 보러 가자는 이모부의 말씀. 바로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간월도, 편도로 83km가 나오네요. (83km x2, 누적 : 497km)
근데 도착하니 눈이 더럽게 많이 오네요...ㅎ
번호판에 번호가 안보일 정도로요ㅋㅋㅋㅋㅋㅋ
집가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왜 이거 밖에 없냐고 하실까봐 첨언하자면 저게 다입니다.
눈 더 쌓이기 전에 그냥 돌아왔거든요. ㅋ
집에 돌아와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진짜 쉴새없이 먹게끔 만들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고기를 먹고, 돼지고기 김치찜을 해주셔서 또 먹었습니다.
배터져 죽을 것 같아서 눈사람을 만들러 나왔습니다.
감자의 불타버린 예술혼.jpg
이틀간 고행에 지친 인간의 모습입니다.
아니 고양이입니다.
2021년 1월 1일 끝.
그 다음날에는 12시에 일어나 사촌누나를 자취방에 떨궈 준 뒤,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냥 집 가면 180km인데 가는 길에 떨궈준다는게 40km를 더 갔습니다
(+220km, 누적 : 710km)
도착해보니 9시.
700km 좀 넘는 거리 밖에 안 탔지만 체감으로는 1000km는 탄 것 같네요ㅋㅋㅋ
아 물론 700km면 부산까지 가고도 남는 거리이긴 하지만.....
1-2일차 움직인 거리 : 약 600km 정도 (고속도로로 찍혀 있어서 단순해 보이네요)
3일차 움직인 거리 약 150km
2줄 요약
3일간 700km 좀 넘는 거리를 눈 오는 날 차 끌고 움직였다
좁아터진 한국에서도 이런데 미국은 어떻게 횡단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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