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안녕
뭔가 편지 형식으로 쓰려니 어색하네 ㅋㅋㅋㅋㅋ아놔
다른게 아니라 요즘의 나에대해 얘기 하려고
원래 남한테 감정 내색이나 상태같은걸 말하길 너무 싫어하기도 하고, 내 방송 보러 오는 친구들이 항상 기분좋았길 바라는 마음에 부정적인 말은 잘 안하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편지형식으로 용기내봄 ㅇㅇ 레츠고
고봉밥과 ㅈ같은 텍스트 배치로 보기 불편하면 맨 아래로ㄱ
최근 부쩍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들었어 방송이?ㄴㄴ
인간관계라던가.. 생각도 안해봤던 남들의 시선이라던가 감정의 높낮이 폭이 크다해야하나 흠…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대로다간 위태로울것같았어
참뻔뻔하고 나르시즘 심한 내가 인생 살면서 처음으로 세상에서 제일 작게 느껴지더라고
‘아 나는 이정도구나’ ’나는 막대해도 되는 사람이구나 ‘
’친절하면 가볍게 넘기면 나를 우습게 보고 함부로 쉽게 판단하는구나‘ 라고 말야
평소같으면 가볍고 사소하게 웃고 넘길수도 있는 그런것들이 나도 감정 쓰레기통에 차곡차곡 쌓였는지
뭔가 위축되고 쉽게 상처받는게 대체 네이년 나답지않게 왜 그런가 하고 천천히 곱씹어보니 ’현재 자존감이 떨어졌다‘라고 답이 나왔어 정신건강도 중요한 건강요소이니 잘 챙기는게 나를 그리고 나를 봐주는 우리 뽈롱단들을 위해서도 좋을것같아
그래서 어지러운 머리도 식히고 스트레스도 풀겸 주말 이틀 쉬고올게! 일본에서 잠깐 한국 들어온 친구도 좀 만나고 미용실가서 염색도 좀 하고 백화점도 좀 다녀오고(술은 안먹을거임)
재밌게 보려고 온 너희들에게 내가 요즘 심신미약이라는 티 안내고 싶은데
무의식적으로 혹은 갑자기 터지는 급발진(이하솔라리사태라 칭함)처럼 될까 그래서 늘 고마운 너희들에게 혹여 상처를 주지않을까 실망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딱 깔꼼하게 쉬고온다.
너희하고는 항상 하하호호 하고만 싶었는데 이런 이야길 해버려서 미안해 너희들 마음 무거워 질거같아서 말하기 싫었는데 (갑자기 뭐 억까를 안한다던가 생각해준다고 오바떨 뽈롱이들 생각하면 쉬기 싫음ㅠ)그치만 이대로라면 방장 개죽상에 너희도 보기 불편할테니깐 식히고 오는게 맞음
에혀!!!! 컨디션 관리 못한 내 잘못이 크다 관리도 실력이라는뎁..허접샛기..
푹 쉬고와서 늘 그렇듯 씩씩하고 밝은 얼굴에 철판깐 뻔뻔한 다래임으로 다시 돌아올게 애들아
방송재밌다고 해줘서 지켜봐서 늘 고맙고 사랑해
고맙다고 해줘서 고맙고 내가 아끼는거 알아줘서 고맙고
또 아껴줘서 늘 고마워
너희들 덕분에 항상 웃고 즐겁고 행복한데 무거운 얘기해서 미안해 무튼..
이따 월요일 8시에 보자 사랑해 애들아
3줄요약
보르몬증후군+자존감하락으로 인한 생리질 염려 자가격리
남친이슈 아님 시발 억울해 오해 ㄴ
월요일 8시에 방송 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