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__ 0

오늘 방송을 보고나서 지금와서 느끼는거지만...

예전에 내가 솔랭하는 것을 보는 것만 같았다...

시즌6 때 브론즈 배치받고 겨우겨우 실버5 달았을 때

처음에는 누구나 그렇듯이

좀 멋있는 챔프를 하고싶어 이것저것 했던것 같다..

그러자 친구가 

아무것도 못하고 죽을거면 차라리 탱쳄해서 덜 죽으라고 했었다

그때 알게된 챔프가 가렌이었고

나도 그땐 몰랐었다 이챔으로 플레를 찍을 거라곤..

결과적으로는 나보다 잘하는 친구의 말을 듣는 것이

한편으론 도움이 됬었다

하지만 가렌을 파기 시작했을 때

나도 항상 그런 말을 자주 들었던 것 같다

" 아니 킬각이 아닌데 왜 플 쓰고 따라가다 죽냐? "

" 텔 들고 합류안할거면 뭐하러 들고다니냐 "

" 가렌인데 왜 뒷 포지션 잡고있냐 "

" 정글 카정온거 못 봤냐 합류 왜 안하냐 "

등등

지금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때에는 몰랐었다

아니 모르는게 당연했다..

만약에 이게 다 보인다면 그 티어가 아닐테니까

티어가 오를수록 눈에 보이는게 많고 깨우치는게 많으니까

흔히 다이야 유저가 밑티어에게 이렇게 말한다

" 피지컬이 아무리 좋아도 뇌지컬을 못 이긴다 

가끔 부캐를 돌리다 라인전을 하면 

나보다 딜교도 잘하고 스킬샷도 좋은데 부캐인가 

 찾아보면 현지인이다 

언제 집을 가는지 라인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고

피지컬만 좋은것이다

상대 맞라인만 압살하기 급급해서

그러다 렙차가 나서 지는거라고,,, "

최근 들어서 뭔가 확 와닿은 것 같다,,,

오늘 일반 겜도 그렇고 다이야 벽을

솔직히 말하자면 당연한 얘기다

제어와드 하나 안사고 피지컬 하나로만 승부보려 했으니까

하지만 요새 다이야 벽을 크게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부캐를 파서 와드나 맵리를 키우기 위해

정글을 연습하고 탑 챔폭을 늘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예전에 훈수를 들으면 그랬던것 같다

" 내가 필요하면 찾거나 물어볼텐데 잘난척은... 

챌린저, 마스터도 아니고 플레면서 "

지금와서 생각하면 친구가 했던 말이 다 맞는 말이긴 했다.

하지만 말해주어도 와닿지가 않는데.....

저는 자신이 게임하면서 느끼고 바꾸어 나가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아무튼 글이 너무 길어져서 장문 극혐 방지 3줄 요약

1. 훈수가 틀린말은 아니다

2. 자기가 게임하며 느끼고 바꾸어 나가는게 훈수보다 더 효과가 좋다

3. 트수사랑 포인트 +20

- 오늘의 일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