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현님. 저는 현재 유튜브 전 프로필 과 채널아트를 그렸던 사람입니다.
제가 트게더에 글을 남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오늘 외주를 받았던 채널아트 그림 때문인데요.
혹시 현재 채널아트 외주 맡기실때 제가 그려드린 채널아트를 보여드리면서 이렇게 해달라고 하셨는지,
아니면 그 제작자 분께서 제 그림을 보고 하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그 그림을 처음 봤을땐 뭐지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그려드린 채널아트의 구도와 너무나 똑같은 구도 였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민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제가 그려드렸던 전 채널아트 그림입니다.
그리고 밑에있는건 아시다시피 외주 받으셨다던 현 채널아트 그림입니다.
그림 스타일이야 각자의 사람에 따라 다른것이고, 그림의 느낌, 기교 등등도 그리는 사람의 따라 다른것 입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구도( 글씨의 위치, 뒤에 폭발효과, 게임 스킨...)가 그냥 똑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봤을때 저보다 더 잘그리시는 분이 리메이크 한건줄 알았습니다.
도현님이 제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번에 제 프로필과, 채널아트를 쓰실때 생방송에서 그림을 가리키며
"나 이거(프로필,채널아트) 바꾸려고, 나 외주 맡길거에요" 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당시에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었고, 그 말을 듣자마자 굉장히 민망했습니다.
채팅 분위기도 수긍하는 분위기여서 더 볼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뭐 항상 제껏만 쓰라는게 절대적으로 아닙니다.
바꾸시든 안바꾸시든 그건 전적으로 도현님의 마음이고 생각이죠.
그 당시에 든 생각은 "저걸 굳이 방송에서 바꾼다고 말을 해야할까?" 였고
그냥 뭐 평소 도현님이 거침없다고 생각을 하고있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크게 짚고 넘어갈일도 아니었구요.
근데 그런 말 후에 배경색을 바꿔달라는 요구하신걸 보고 좀 의아 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돌아온건 아이디어 강탈인가요?
저는 아이디어를 강탈당한 기분이었고, 처음에는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저한테 말 한마디 해주는게 그렇게 어려우셨나요? 아니면 "팬이 그려준거니까 뭐 맘대로 써도 되겠지"에서 나온 생각이었던 건가요?
제 입장에선 전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제가 뭐 쓰지 말라고 할 사람도 아니거니와, 뭘 바라고 그림을 그렸던것도 아닙니다. 오직 팬심으로 한 일이었는데
돌아오는건 이런식이니 참 기분이 매우 언짢고 나쁘네요.
도현님이나, 다른 스트리머분들께 그려서 드리는 그림들은 저한텐 큰 노력이고, 스스로한테 자부심을 준 하나의 작품들 입니다.
저는 제가 무시당한 기분이고, 제 아이디어도 빼앗긴 기분입니다.
저는 저의 아이디어를 사용했으니 현재 채널아트를 바꿔라 라는말이 아닙니다.
저는 도현님이 이렇게 쓰실거면 저에게 먼저 한마디라도 해주셨으면
저는 바로 상관없다고 쓰시라고 말씀드렸을거고 그 뒤에는 새로운 채널아트를 보고 그저 너무 이쁘다, 귀엽다 라고 생각했을겁니다.
근데 이렇게 당사자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저의 아이디어를 뺏어간거같은 그림을 보고 도현님한테 정말 크게 실망 많이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앞으로 팬아트 그려주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생각을 좀 더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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