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혜 0

저번꺼 너무 쓰잘데기없이 장문인것같아서 줄여보려고했는데 그래도 장문이네.

씨부레!

1. 심연의 감시자

스토리 진행상 처음 싸우게되는 장작의 왕이자 꿀혜가 사실 개잘하는데 일부러 못하는척하는 방송천재라는걸 증명한 심연의 감시자.

호크우드에게서 이 단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늑대의 피에 맹세하고 심연을 감시하며 심연의 전조만 보여도 나라를 통채로 멸망시켜버리는 짓도 서슴치않는 강경단체라고 언급됨.

심연의 감시자 관련 아이템들에는 유난히 늑대가 많이 언급되는데, 여기서 언급되는 늑대는 1편의 등장인물인 늑대기사 아르토리우스.

아르토리우스는 장작의 왕 그윈 아래에서 심연의 감시자가 하던 일처럼 심연을 감시하고, 심연에 잠식된 사람을 사냥하는 역할을 했던 기사인데, 심연의 감시자는 이 아르토리우스의 의지를 이어서 심연을 감시하고 있는것.

심연의 감시자는 단원들이 이 아르토리우스의 소울을 매개로 모여서 한명의 장작의 왕이 됨.

인게임 보스컷신에서도 간지 쩔고 과격해서 공포의 대상이 된다는 언급도 있지만 명예로운 감시자들이 왜 깨어난 뒤에 불의 계승을 받지 않고 도망쳤는지 의아할 수 있는데,

심연의 감시자 보스룸에 들어가보면 심연의 감시자 단원들이 붉은 눈을 한 감시자와 싸우고있고, 보스룸에 들어온 주인공을 보고 살아남은 감시자가 칼을 겨누는걸 볼수 있음. 이건 주인공도 쓸수있는 불사대의 의례라는 제스쳐인데, 불사대원이 전투 전에 하는 개전인사.

주인공을 보고 무작정 달려들지 않고 인사부터 하는걸 보면 감시자가 전부 미친건 아니고, 계속 부활하는 붉은 눈의 감시자가 피아구분없이 모두 공격하는걸로 이놈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걸 알 수 있음.

붉은 눈의 감시자는 심연에 잠식된 상태로 추측되는데, 종소리를 듣고 깨어난 심연의 감시자들은 미쳐버린 감시자가 피아구분을 못하고 다른 감시자를 공격하고 죽여도 다시 살아나서 막을 방법이 없으니 어쩔수없이 다른 심연의 감시자들은 보스룸이 되는 방 안으로 미친 감시자를 끌고가서 다 같이 갇힌상태로 미친 감시자를 막는 싸움을 하고있었다는게 보통 추측하는 정설.

주인공이 장작의 왕의 소울을 회수하기위해 심연의 감시자와 싸우러 들어오자, 자신들의 끝나지 않는 싸움을 끝내줄 주인공에게 개전인사를 올린것.

주인공과 싸우는 3명의 감시자 외에도 이미 보스룸 바닥에 감시자들이 한가득 쌓여있는데, 미친 감시자를 막기위해서 얼마나 치열한 싸움을 했는지 추측할수있는 부분임.

순서대로 이자리스의 마녀(혼돈의 못자리),묘왕 니토, 4인의 공왕

여담으로 왜 팔란의 성채에 들어가기위해서 불 3개를 꺼야하는지 호크우드를 통해 알수있는데, 불을 끄는 곳의 불 위에는 각각 4인의 공왕, 묘왕 니토, 아자리스의 마녀를 닮은 조각이 그려져있음.

1편의 주인공이 4인의 공왕, 묘왕 니토, 아자리스의 마녀, 백룡 시스의 소울을 회수해서 최초로 불을 계승하는데 팔란의 불사대도 그들의 그림이 그려져있는 제단의 불을 꺼서(소울을 거둬서) 최초의 계승을 흉내내 자신들이 불을 유지하는 존재라는걸 상기시키는 입대의식이라는것.

오른손에 대검 왼손에 단검을 들고 싸우는 애들이라서 방패를 안끼는데, 방패만 보면 질색하는게 딱 꾸레다.

2. 관련 인물

2-1. 꿀혜한테 죽은 잣밥 호크우드

심연의 감시자의 탈영병.

시리즈 대대로 나오는 마음이 꺾인 전사 포지션. 장작의 왕은 전부 불을 계승한 영웅들인데 우리같은 불꺼진 재가 그런걸 어떻게 이기냐느니 하는 패배의식에 쩔은 소리를 잔뜩 하는 아조시.

팔란의 불사대 소속이라 팔란의 불사대에 대한 썰도 많이 풀어주고, 심연의 감시자를 잡은 뒤에 가면 그녀석들도 죽을 자리를 찾고있었을거라고 말함.

방패 혐오자인 다른 심연의 감시자 단원들과는 다르게 싸울때 보면 방패를 들고다님.

아이템 설명에 이 방패는 호크우드의 꺾인 마음 그 자체인것일까. 라고 써있는데 .... 사실 위에서 언급된 아르토리우스는 심연에 잠식되기 전까진 왼손에 대검 오른손에 대방패 들고다니는 검방기사임.

사실 호크우드처럼 방패들고다니는게 아르토리우스 방식인데 원조맛집도 아닌것들이 원조맛집방식으로 방패들고다니는 호크우드보고 방패들고다닌다고 까는수준 무엇;

2-2. 결정의 노야

엄연히 말하면 쌍둥이 마법사인 노야 중 한쪽이 팔란의 불사대의 협력자. 남은 한쪽은 대서고에 있는 그 노야.

팔란의 불사대와 협력해서 팔란의 불사대 관련 마술에 이름을 남기긴 했는데, 솔직히 얘 스토리가 나올만한 아이템이 있나하고 삼십분동안 뒤져봤는데..뭐 쓸만한게 있는 아이템이 하나도없음.

그냥 불사대의 협력자라 팔란의 마술 개발에 참여했고, 그래서 팔란의 성채랑 가까운 산제물의 길에 있다는정도만 ...

2-3. 패왕 워닐

아이템 설명에 직접적으로 심연의 감시자와 연관성은 언급되지 않는 보스지만,

1.카사스의 지하 묘 입구가 심연의 감시자 보스룸 아래에 있다는점.

2.팔란의 불사대가 심연이랑 관련이 있는건 나라도 통채로 묻어버리는 단체라는 언급이 있다는점.

3.패왕 워닐이 심연에 끌려가고있는 중이라는점.

때문에 심연의 감시자가 워닐이 있는 카사스의 지하묘를 통채로 묻어버리고 심연으로 접근하거나 심연에서 뭔가 나오지 못하게 막고있는게 아닐까 하는 설이 있음.

패왕 워닐은 심연을 탐구하다가 심연에 먹힐지경이 되자 어둠을 두려워하며 처음으로 신에게 메달렸다는 워닐의 성검 설명이 있고, 워닐의 보스전은 워닐의 팔찌를 부수면 워닐이 뒤로 밀렸다가 바둥바둥 기어서 앞으로 왔다가 하는식으로 진행되는데,

사실 이건 워닐을 심연으로 완전히 끌려가지 않게하는게 성검과 세 개의 팔찌인데, 인성터진 재의귀인이 팔찌를 부수고 성검을 뺏어서 워닐을 심연으로 밀어죽이는 과정.

2-4. 그루 & 유귀

그루는 팔란의 성채에 보이는 머리에 멍게붙인 멍게대가리 잡몹, 유귀는 DLC 구역인 아리안델의 회화세계에 나오는 인간형 잡몹.

이놈들이 왜 관련인물인가하면 둘 다 심연의 감시자가 장작의 왕이 되기 전에 불사대의 일원들이었기때문.

그루는 팔란의 불사대가 공중분해되기 전에 심연의 감시자를 서포트하는 팔란의 불사대의 사제.

유귀는 심연에 잠식된 감시자를 처단하는 역할을 하는 팔란의 감시대의 헌병같은 느낌.

둘 다 불사대의 중심인 심연의 감시자가 장작의왕이 되면서 불사대가 공중분해되서 사제는 부패한 창이나 들고 독이나 쏘는 괴물이 되버리고, 유귀는 회화세계로 쫓겨난 불쌍한친구들.

팔란의 불사대가 멀쩡한 상태라서 유귀가 제 역할을 했다면 얘들이 붉은눈의 감시자를 조졌을테니 감시자가 자기들끼리 싸우다가 전멸할 일은 없었을듯.

다 써놓고 올린줄알았는데 안올리고 잤다가 오늘 나갈곳있어서 일찍 일어났다가 깨달았음...

줄이려고 줄였는데 왜 점점 길어지냐고 ... 내가 문과를 나왔으면 유려한 글솜씨로 세줄로 쓸걸 한줄로 줄일텐데..

다음은 엘드리치차례인데 엘드리치 쓸거 개많은데 개망했네 빤쓰런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