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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릭 아군을 치유하고 보조하는 성직자라고는 하는데

디앤디를 많이 해본 사람이면 알겠지만 막상 하는 짓을 보면 갖가지 신의 힘을 통해 버프란 버프는 덕지덕지 붙이고는 

신성한 망치로 머리를 부수는 모습이 더 강렬한 존재로 

특히나 3.5시절에는 킬레릭 소리를 들으며 

신의 이름을 뒤에 입은 친구에게는 까불면 안 된다는 농담아닌 농담도 만들어낸 장본인이 클레릭입니다.

하지만 디앤디 5판에서 클레릭은 많이 너프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버프주문들이 집중주문으로 바뀌면서 2개 이상의 집중을 유지하는게 불가능한 5판의 특성상 

이런 킬레릭을 만들어주는 주문들이 크게 약화되었고

여러 번 공격하는 행동이 마샬캐릭터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렸고

전반적으로 캐스터가 이전 처럼모든 것을 다하기 힘들어지다 보니

클레릭은 확실히 그 약화점이 더 눈에 띄게 보입니다.

하지만 나름 5판을 많이 해본 입장에서 자신 있게 말하자면 킬레릭은 여전히 킬레릭입니다.

(대충 클레릭 요약짤)

먼저 클레릭은 중간단계까지는 숙련이 있으며 

도메인에 따라서 중갑과 방패도 숙련이 붙어있어서 초반부터 AC확보가 용이 하고 

갑옷숙련이 붙어있는 만큼 갑옷을 입어도 스펠을 쓰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클레릭은 대표적인 신성주문 시전자 답게 모든 주문들을 알고 있고 

또한 전통적인 프리페어드 캐스터 답게 어떤 주문을 쓸지 미리 정해야 합니다.

클레릭은 일단 힐러입니다. 

물론 드루이드도 있고 팔라딘도 힐이 있지만 가장 안정성이 있는 힐러를 고른다면 단연코 클레릭입니다.

정말 다양한 힐링 스펠들을 보유하고 있고 각자마다 목적과 사용법이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 힐링이라는 것이 전투 중에는 아군이 쓰러지기 직전까지만 유지해주고 

보통 비전투 상황에서 채우는 것이라서 오로지 힐링에만 중점을 갖추고 클레릭을 보면 안됩니다.

또한 클레릭은 버퍼이자 스펠로 아군을 보조하는 성격도 강합니다. 

클레릭의 스펠들이 전반적으로 보조적인 성격이 강하고 위기의 아군을 보조하고 아군이 더 좋은 성능을 낼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고가 발생할 상황에서 아군을 보좌할 스펠들이 많습니다.

(클레릭은 오로지 힐러일 뿐이야 / 퍽!)

그래서 보통 클레릭을 아군보조하고 힐하는 정도로만 쓰는 경우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렇게 클레릭을 쓰면 절반밖에 활용을 못 한다고 봅니다.

디앤디 룰 특성상 힐은 눕지 않게만 만들어주는 역할이지 이게 주가되는 것 보다는 

적들의 교전 숫자를 줄이도록 처치하는게 더 우선인 특성상 힐은 전투 후 정비에 개념에 가깝습니다.

클레릭의 주문이 보통 보조와 힐링에 특화 되어 있지만 

영혼의 무기나 믿음의 수호자 같은 매우 강력한 최전선 공격형 주문들이 있고 

플레임 스트라이크 같이 여러 피해를 주는 공격형 주문도 있습니다.

분명 클레릭은 보조형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공격적인 부분이 부족한 클래스는 아닙니다.

또한 신성력 연결을 통해 전선에서의 강화와 도메인에 따라서 디바인스트라이크 능력을 통해 

제 2선에서 서서 공격적으로 써도 성능이 나오며 힐이랑 보조 마법의 거리까지 계산하면 

일방적으로 수비적인 포지션을 잡기보다는 훨씬 전방의 스탠스로 나가서 아군을 보조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전반적으로 예전 같은 다 압도적으로 때려잡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팀의 최후의 보루이자 2선에서의 보조역할과 전선 유지력을 강화 시켜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클레릭의 서브클래스는 어떤 신 그리고 그 신의 영역에 따라 달라집니다.

PHB에서는

빛, 폭풍, 생명, 전쟁, 자연, 지식, 기만, 죽음이 있고

같은 신이라도 그 영역을 어떻게 캐릭터가 해석하는지도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설정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령 대지모신인 차운티아 같은 경우는 생명으로도 자연으로도 해석이 가능하고

헬름같은 경우는 생명, 빛, 전쟁으로 해석이 가능하고

에어드리 파인야 같은 신은 폭풍이면서 동시에 기만영역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각 서브 클래스들마다 능력과 각 도메인마다 배울 수 있는 추가스펠의 성격이 다릅니다.

(파이어볼 : 두개 주게나 / 상처치료 : 스펠슬롯을 쓸 가치가 있는가?)

빛의 도메인은 가장 공격적인 성격이 강한 스펠들을 보유합니다.

농담 삼아서 빛의 클레릭이 아니라 불의 클레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불계열의 공격스펠들(대표적으로 파이어볼)이 많습니다.

또한 마법적 어둠을 몰아내고 적들에게 빛으로 공격을 힘들게 하는 등 매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서브클래스입니다.

(오크 : 4대 일이야! / 폭풍 도메인 클레릭 : 난 그런 확률 좋아해)

폭풍 도메인은 여러 번개나 천둥 관련 스펠을 얻으며 

중갑과 군용무기에도 숙련이 되어 있고 레벨이 오르면서 디바인 스트라이크로 추가적인 번개대미지를 가하거나

공격으로 적을 밀어낸다건가 리액션으로 공격하는 적에게 번개로 반격한다던가

신성력 전달로 번개와 천둥 대미지의 다이스를 최대값으로 만드는 등

빛 도메인이 보다 2열 후열에서 스펠을 쓰는 것에 집중되어 있다면 

보다 공격적으로 전열에서 공격적인 운용을 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내 디앤디 그룹 : 치료 스펠좀 그만 낭비해 / 나 :오 진짜?)

생명 도메인은 힐링에 집중적으로 투자된 서브클래스로 역시 중갑을 입을 수 있고

여러 힐스펠의 힐량을 무지막지하게 뻥튀기 시키고 남을 치료하는 동시에 자신도 치유하는 만큼 

그 전선유지력을 극한으로 올리는데 치중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생명 도메인 클레릭이 있다면 과감한 움직임이 가능해질 정도고 생명 도메인의 클레릭의 힐을 받다가

다른 클래스의 힐을 받아보면 확실히 아슬아슬하다고 느낄 정도로 

그 무지막지한 힐이 주는 든든함이 최대 장기인 서브클래스입니다.

(쉴레라흐(많이 아픔) 쓰는 자연 도메인 클레릭)

자연 도메인은 어느정도 드루이드 스러운 자연이나 동물과 관련된 능력 위주로 편성되어 있고 

중갑을 입을 수 있으며 아군에게 특정 속성 저항을 부여하거나 하는 보조적인 부분에 눈이 띄지만

드루이드의 캔트립인 쉴레라흐를 통해 기쉬 타입의 캐릭터를 작성하기에 능력치 분배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전열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서브클래스이며 그 완성도 매우 빠른 시기에 성립이 되는 서브클래스라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도메인이기도 합니다.

(영적인 무기 / 보스 / 전쟁 도메인 클레릭/ 전쟁클레릭은 무섭다.)

전쟁도메인은 중갑 군용무기숙련 모두를 가지기 때문에 전방라인에 가장 걸맞고 

능력들도 전열을 보조하기 위한 스펠들이 많으며 아군의 명중을 돕기도 하고 

유일하게 추가 공격이 가능한 능력이 생기는 클레릭인 만큼 전열에서 아군 마샬과 함께하는 서브클래스입니다.

(대표적인 지식 도메인신 미스트라)

지식 도메인은 위자드를 대체가능한 클레릭으로 지식체크와 관련되어서 이득을 얻어가고 

위자드의 유틸리티 스펠들을 얻으며 위자드급의 유틸리티를 얻는 서브클래스입니다.

심지어 때에 따라서 숙련이 없는 스킬이나 도구에 숙련을 10분동안 얻거나 물체나 공간에 담긴 과거를 보는는 등 어마어마한 유틸리티성을 가집니다.

(대표적인 디앤디 방송 크리티컬 롤의 기만 도메인 클레릭 제스터)

기만 도메인은 잠입과 환영 환상에 특화된 클레릭으로 

일시적으로 환영과 환상을 만들어낸다던가 투명화가 되는 등의 환영계통의 능력과 

여러 변칙적인 환영주문들과 적들의 정신에 관여하는 스타일의 클레릭이 됩니다.

(비상식적으로 많은 언데드들 / 죽음 도메인 클레릭/ 네크로맨서)

죽음 도메인은 네크로맨시 스펠들을 추가적으로 얻으며 

언데드를 부리고 사령피해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공격적 성향의 클레릭으로 

군용무기 숙련이 있기 때문에 전열에서도 잘 싸우며 네크로맨시 계열의 캔트립을 매우 잘 활용 가능합니다.

클레릭을 하기 좋은 종족으로는

아무래도 지혜를 올려주는

우드엘프등이 유리하고

특히나 언덕드워프의 경우에는 집중 스펠이 많은 클레릭 특성상 건강이 높기 때문에 매우 추천되며

매직이니시에이트 피트로 부밍 블레이드를 가지고 오기 위한 변형룰 인간도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