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기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똘삼님과 연애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보기 좋은 커플이에요.
스패너랑 사귀었다고 할 때까지만 해도 '사람이 그럴 수도 있지~ 신뢰가 깨진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은 아니군요. 그동안 방송에서 스트리머랑 사귀지 않는다고 호언장담을 하셨던 터라, 저는 모르겠지만 유사연애 비슷하게 하던과몰입 트수들은그 정도가 더 클 것같군요..
제 얘기좀 해볼까요?
제가 여자친구랑 장거리로 연애해서 주말 정도만 만나다보니 평일엔 유튜브를 정~~~말 많이봅니다. 거기서 승달님 영상을 처음 보고 재밌어서 구독까지했죠.
제가 여러 스트리머를 볼시간이 없어서 잘 모르는 걸수도있지만, 제가 본 승달님은 '극도의 낮은 피지컬'이지만 근성있게 끝까지 해 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아, 이 사람은 아무리 힘들어도 시청자와의 약속은 지키는구나” 생각하고 구독을 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 이번 일로 인해서 시청자로서의 제 믿음, 신뢰가 사라지게 되면서, 별다른 일이 없는 한 구독연장은 하지않으려고 합니다.
사람마다 살아가면서 각자의 신념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전 여자친구든 부랄친구든 그 사이에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신뢰라는게 쌓기는 무지 힘들지만 무너지는 건 정말 한순간이잖아요.
트위치에서 처음으로 애정을 갖고 보던 스트리머라, 구독연장 취소만 띡하고 홀연히 사라지는 것보단 이렇게 글이라도 남기고 가는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쓰는 글입니다.
하지만,
이미 저버린 신뢰때문에 기죽지 마세요. 뭇매 맞을 걸 알면서도 과거 자기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구하는 사람이 진정 용기있고 멋있는 사람입니다.
두분은 이미 충분히 그런 사람이에요.
그러니 어깨펴시고, 믿고 남아있는 시청자들에게 최선을 다하세요.
그렇지만 앞으로 두분이 걸어 갈 그 길이 꽃길일지 가시밭길일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은 확실합니다.
초똘 두분 사이의 신뢰, 스트리머와 시청자 간의 신뢰를 잘 지키고 키워간다면, 그것이 어떤 길이든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서로의 믿음과 신뢰만 있다면 다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이상입니다.
초똘님이든 시청자분들이든 위 내용이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보기에 이 커플은 좋은 기운이 느껴지니까요. 웬만하면 이 자리에 딱 붙어서 구직중이신 분들은 취업 성공하시고, 애인 없으신 분들은 연애(?)도 성공하시기바랍니다.
근데 전 이미 다 성공해서ㅎㅎ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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