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친 글만 읽어보셔됩니다.*
어제 3연패하시고 너무 기죽으신 모습 보는 시청자로써 안타까웠습니다. 잘하고 싶고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조금 독하게 말씀드리자면 저 분하고 지기싫은 마음을 이겨내려면 결국 연습해야하고 내가 뭘 못하는지 깨달아야합니다.
다 필요없고 본론 들어가서 여태 해오셨던 경기들과 어제 방송끄시고 한 개인솔랭연습 한거 잠깐 봤는데 그것들 포함해서
승딸님의 플레이 성향과 거기에 드러나는 단점들 펼쳐볼게요. (현 기준에서 가장 고쳐볼만한것들)
1. 레오나/노틸러스/자르반 이 친구들 탱포터로 분류함-> 왜냐 W스킬이 탱키스킬 -> 근데 안씀 (혹은 잘 못씀)
경기한 내용을 보면서 느끼는건데 Q와 E가 CC라고 치면 CC를 쓰고 잠시 정신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피하느라 바쁘신건지 여러 상황이 겹쳐있을 수 있습니다. 근데 그 모든 상황에서 항상 W라는 방어스킬을 쓰지 않습니다.
저 위에 3 캐릭들은 노빠꾸임. 뒤가 없어요. 들어가면 무빙을 잘 해서 살던가 아님점멸 2가지 선택지에요. 대신에 잘 들어가면 그만큼 무서운 캐릭이 아닐수가 없슴다 하지만 최근 경기내용에서 보면 들어갔지만 잘 안되었고 그러면 살아나와야함.
그러기 위해 방어스킬이 존재하는거지만 쓰질 않습니다. (캡잭님께서도 2경기 카서스를 물고 나올 때 W스킬 쓰세요라고 강조하심)
2. 공격적인 성향) 저도 매우 공격적인 서포터입니다. 근데 이 성격이 딱 라인전에서 끝나야합니다. 무슨말이냐
승딸님의 공격적인 성격이 라인전단계에서는 매우 좋아요. 정말 객관적인 지표로 남들에 비해 낮은 티어임에도 불구하고 주눅들지 않고 라인전 매우 강력하게 가져가십니다. 최근경기만 다봐도 캡잭님과의 호흡이 어느정도 맞춰가는 느낌이 강하게 들정도로요.
근데 이 공격적이고 자신감있는 플레이가 한타가서 단점이 되어 역으로 돌아와버리는데 조금 설명을 붙이자면 라인전 단계는 얼굴 맞대고 싸우는 2대2 혹은 정글 불러 2:3 3:3 교전이 되요.
한타가 아닌 교전 싸움에서는 누가 더 잘무는가 그걸 잘 받아치는가로 가려진다고 치면 한타싸움이 되는 후반에 가서는 스킬 하나가 아까울 정도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팽팽한 상황에서 스킬샷 난제라던가 애매한 포지셔닝이라던가 이런 자그만한 변수하나라도 게임이 터지게 되는 경우라서 캡잭님이 중심이 되는 팀컬러에서 캡잭님에게 붙는 변수를 최대한 막아줘야되요.
말이 길어졌는데 요점은 라인전단계에서는 불같은모드 / 운영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냉철한모드 같은 식으로 스위치를 ON/OFF 해주는게 필요하신거 같아요. 상황이 유리하다면 거침없이 물고 싸우고 하는게 당연히 좋지만 그렇지않고 반반싸움 불리한 싸움 들어가면 생각을 바꾸어서 후반가면 오직 캡잭님 원딜님만 지키자라고 매 순간 머리속에 각인 시켜줘야합니다.
3. 스킬에 대한 이해도. 내가 하는 챔프의 이해도를 높이는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에 대한 챔프이해도도 필요해요.
이건 연습과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그럴 시간이 많지 않는 것도 모두 알고있고 힘들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차선책으로 말하자면 스크림에서 당했던 부분만큼은 확실하게 외워야해요. 마치 영어단어 쪽지시험을 보고 틀린 단어들은 나중에 다시 보게 될 때 기억이 잘 남잖아요?
이번 3경기 자크의 스킬구성들 소라카의 침묵(속박) 등의 모르고 계셨던 스킬들을 당했던 플레이 후에는 무조건 알고 계셔야합니다.
그래야 다음 경기에서도 어떻게 피하는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알 수 있고 다시 당해서도 안되는거에요.
목관리 잘하시고 푹쉬신다음 내일 좋은 컨디션으로 뵈요.
댓글 4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