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0

승달님이 에이펙스를 재밌게하시는거같아 도움이 될만한 글을 적어봤어요

저는 오버워치로 fps를 처음 입문했는데 아무래도 관련지식이 하나도없다보니 실버까지 내려갔었는데요

영상,글도 좀 찾아보고 연구도 좀 하다보니 에임도 좋아지고 일정시즌 이상부터는 계속 그마를 유지하게되었어요

저도 처음엔 진짜못했었는데 차츰 실력이 나아지는걸 느꼈거든요

승달님도 에펙을 만약 더 하시게 된다면, 

이런부분을 좀 더 고려하면서 하다보면 충분히 실력이 많이 늘수있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재미도 전보다 더 보장되겠죠

다만 저도 머리에있는걸 다 끄집어내다보니 글이 길어질거같아 요약부터 먼저 적을게요

글을 다 읽지 않으셔도 요약만으로도 충분히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3줄요약

1.시선을 적에게 두며 적이 어디로 움직일지 예측하면서 쏘자★★제일중요

2.감도는 우선 2~3정도로 낮춘 뒤 세밀하게 조절하자

3.손목과 마우스로 패드를 살짝 누른다는 느낌으로 하되 과도하게 힘을주면 안된다

감도와 에임 두개로 나눠서 정리해볼게요

감도

마우스그립 참고용 사진이에요

고감도

핑거그립(손바닥은 거의 대지않고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잡는 방법)

손목과 손가락 사용, 뒤를보거나 움직일때 사용하는 큰 움직임은 손목으로하고 섬세한 컨트롤은 손가락으로 합니다 지지대는 손목. 롤이나 스타를 주로하는분들이 빠른 마우스의 움직임을 위해 이 그립을 주로 사용합니다

장점 - 화면전환이 빨라 급박한 상황대처에 유용, 적을보는시선과 에임(적에게 조준선을 갖다대는것)을 일치시키기가 쉽다

단점 - 보통 적을 맞추는데는 정확한 샷을 필요로하기때문에 매우 섬세한 컨트롤을 요구하며 손목에 일정이상의 힘을 줘야해서 손목부상이 오기 쉽고 기복이 큰편

에임방식 - 손목과 마우스를 잡은 손가락으로 패드를 살짝 누른다는 느낌으로 힘조절을 한다

저감도

팜그립(손바닥을 비롯한 손의 모든 부분이 마우스에 닿게끔 잡는 방법)

팔과 손목 사용, 큰 움직임은 팔로, 섬세한 컨트롤은 손목으로합니다 주로 큰 패드를 필요로하며 지지대는 팔 혹은 팔꿈치

장점 - 안정적이며 기복이 적다, 마우스를 많이 움직여도 움직이는 거리가 짧기때문에 에임의 정확도가 높다

단점 - 에임할때 팔을 많이써야하기때문에 큰 패드가 필요하며 화면전환이 느려 빠른 상황대처가 힘들다

중감도

클로그립(손바닥 끝과 손가락 끝으로 마우스를 잡는 방법)

팔, 손가락, 손목 모두 사용, 주로 손목과 손가락으로 제어를 하지만 큰 움직임의 경우 팔을 일부 사용, 지지대는 손목부터 팔꿈치 사이의 부분

장단점 - 저감도 고감도의 장단점을 반반씩 섞여있지만 어느쪽에도 특화되어있지 못해 애매할수가 있다

감도를 정하기위해선 dpi라는 개념이 들어가게됩니다

화면 1인치당 몇 개의 도트(점)이 들어가는지를 말하는데요

높은 dpi와 낮은 dpi를 사진으로 나타내면 이렇습니다. 

그냥 간단히말하면 dpi가 높으면 마우스속도가 빠른거고 낮으면 느린거에요

본인의 dpi값이 뭔지는 마우스 드라이버를 설치하시면 알수있어요

에이펙스의 기본감도가 5라서 따로 설정을 건드리지 않으셨다면 자연스럽게 고감도로 게임을 하셨을거에요. 오버워치 프로분들의 감도평균을 에이펙스로 변환시키면 1000dpi기준으로 1.3~1.4정도가 됩니다. 

5보다는 월등히 낮은값이죠. 그렇지만 이런 감도를 따라하려고 한번에 이정도 값까지 낮추는건 적응하기가 꽤 어려워요. 

보통 롤 프로게이머들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다른게임을 할때는 마우스를 사용할때 거의 손목과 손가락만을 이용하며 팔을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패드에 손목을 대고있을때가 많으며 책상 끝자락에 마우스를 놓는분들이 많죠 저또한 그랬구요

그래서 저는 1000dpi를 기준으로한다면 2~3정도로 낮춰보시고 다시 세세하게 조정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이정도면 평소 자세에서 크게 바뀌는것 없이 손목과 손가락으로 마우스 제어가 가능해집니다. 

지금 설정같은 초고감도를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는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손이 엄청나게 예민하지 않아요. 

적을 정확히 맞춰야하는데 마우스를 정말 조금만 움직여야한다면 손이 매우 섬세하고 예민해야합니다. 

대부분의 fps유저들이 높은 감도를 사용하지않는이유도 이와같아요

에임

에임법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무엇을 더 중점적으로 보냐에따라 두가지로 나뉩니다.

적을 보는것과 내 조준선을 보는것

적을 보는것

 - 시선을 적에게 일치시키며 적을 내 화면 가운데에 둔다는 마음을 가진다.

장점 - 적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보기때문에 상대의 움직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쉽다

단점 - 조준선을 멸시하기쉬워서 감도에 적응하지 못했을경우 적에게 정확히 조준선이 닿아있지 않는경우가 많을수있다

내 조준선을 보는것

 - 시선을 조준선을 보며 적에게 조준선을 갔다대는 방식

장점 - 조준선이 적에게 붙어있는지 아닌지 정확하게 알수있어서 움직임이 뻔하거나 정지해있을경우 정확한 에임이 가능

단점 - 아무래도 적을 2순위로 보기때문에 불규칙적인 무빙이 있는 근접전에선 적의 무빙을 전부 반응속도로 따라가야함

결국에는 적과 조준선 모두를 봐야하지만 취향에 따라 비중을 나누곤 합니다 저같은경우는 조준선이 적한테 붙기 전까진 적을 주로 보고 붙고난 이후 따라갈때는 조준선을 주로 보는편이에요

감도를 맞추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에요

내손에 감도를 맞추는법과 감도를 내손에 맞추는법

얼핏 보면 전자가 훨씬 좋아보이지만 인생감도라는건 존재하지않아요 몸의 컨디션은 항상 다르기때문에 

그러다보니 내 손도 일정부분 이상은 감도에 적응할 필요가 있어요

내손에 감도를 맞추는 방법

특정 감도를 기준으로 한 사물에서 다른 사물까지 몸이 이끄는대로 마우스를 휙 돌려보세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나무, 집의 문, 특정 구조물 등 기준점만 정할수 있으면 됩니다.

만약 목표물보다 조준선이 덜갔으면 감도를 올리고 목표물을 넘어가면 감도를 내리는식으로 정합니다. 이렇게하다보면 얼추 맞는감도가 생기는데요 그럼 그 감도에 맞춰 게임(실전)을 하면서 불편함이 느껴지면 그때 조금씩 조절하시면 됩니다.

감도를 내손에 맞추는 방법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감도를 하나 정하고 손이 적응할때까지 연습합니다. 

오버워치 프로씬에서 최고의 에임을 보여주는 사야플레이어선수는 원래는 저감도였으나 빠른 상황대처와 화면전환을 위해 높은 감도로 고정시켜두고 그거에 적응하는쪽으로 계속 연습했어요 아무래도 첫번째방법보단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더 걸리겠죠

아마 적당한 감도만 찾으셔도 상대와의 1대1에 자신감이 생기고 지금보다 더 재밌게 즐길수있을거라 확신합니다

글을 길게써본적이 별로없어서 잘 정리되었는진 모르겠네요ㄷ

혹시 에이펙스를 비롯한 fps를 입문하는분이 계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슴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