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ㅅㅇ... 저짤을 보니 개한테 다리를 마운팅 당했던게 생각나네요..
[이하는 썰]
때는 전역후 ... 전역전 전투축구로 다리수술을 해버려서 회복하느라 밤마다 근처 학교운동장에서 천천히 달리기등의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운동장에는 조깅하는사람들 산책나온 사람들 등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저또한 그중에 속해 복근 운동기구에서 다리들기 운동을 하고있더랬죠
운동하던중 학교담넘어에서 (담넘어 1차선 도로를 지나면 가정집과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테니스공이 휙! 하고 날라오더군요 그후 얼마 지나지않아 약 40cm정도의 키를가진 개가 호다닥 테니스공을 물러 정문으로 뛰어 들어오더군요
하지만 공을 찾지못하는지 두리번 거리길래 손으로 가리키다 답답한마음에 들고서 "여기~!" 하고 소리냈습니다 소리를 들은 개는 호다닥 달려와서는 무서운지 주위를 슬금슬금 돌더군요 긴장을 풀어주기위해 쪼그려앉아 원피스 쵸파의 마음을 돌리던 닥터의 마음으로 '해치지않아!!!!' 를 외치진 않았고 연상하며 불렀습니다
이윽고 무서움이 가셨는지 쫄래쫄래와서 제가 가져다 놓아준 테니스공을 물고 는 계속 저를 아련하게 쳐다보더군요
그모습이 너무 가련하여 한번 놀아주자는 생각에 테니스공을 달라는 제스쳐를 취했더니 바로 와서 공을 주더군요
던지는 시늉을 했더니 꼬릴흔들길래 바로 던져줬습니다 운동이 끝난후라 약 4~ 5번 정도 ? 그렇게 캣치볼을 하다가 집으로 갈시간이 된것같아 그놈한테 공을 주고는 일어서려는 찰라 ... 그놈이 내가 떠날걸 알았는지 다리를 저 위의 개처럼 끌어안고 놓지않더군요
다칠까 다릴 쌔게 흔들수도없고 생각보다 꽉 끌어안아 웬만해선 놓아주질 않더군요 ... 근데 그때부터 주위사람들 이 쳐다보기 시작했어요 ;;; 저는 계속 "야 야 가야해 나줘 왜이래 설... 설마 발정기야?;;"라고 말하고 이놈은 마운팅한 자세로 두다리로 깡총깡총뛰고 당시에는 마운팅을 관심있을때가 아닌 그때만 하는줄 알았거든요
하는수 없이 공을 다시들고 개를 유인해 테니스공을 던지는 시늉을 하니 이놈이 '어!? 공놀이?! 어?! 가는거아니지?!' 라고 말하는듯 하더니 의심을 조오오오오금 풀더군요 요때다싶어 '미안하지만 우린 여기까지인가봐....' 라며 공을 던지자마자 집방향으로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저를 보시던 잘모르시는 분들은 개를 버리고 간다고 욕을 하셨을수도...
ㅇㅅㅇ.... 그냥... 그랬다구요 .. 므요 HotPok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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