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희님께서 사라지신지 어언 한달이 넘었네요..
세상에 아직도 깡게더에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었을 줄이야...
잠깐, 글이 계속 올라오면 돌아오기 부담스러울 거 같은데?
깡님 방송 트시면 깡게더 들어가서 음식사진 하나 질러놓고 튀었었죠. 그리고 새벽에 깡희님 목소리를 만끽한 후에 잠을 자는 게 일상이었는데 말이죠.
깡희님 마지막(?)에 하셨던 방송은 피로가 쌓여 방송을 보다가 잠들었었습니다. 근데 그 후로 거의 채널을 정리하다시피 다시보기를 전부 날리시고 사라져버리셨죠. 그때 끝까지 자지 말고 버티면서 방송을 끝까지 들었다면 적어도 지금처럼 후회는 안 들었겠죠? 지나간 일이지만.
근데 왜 이따위로 쓰는 게지? 좀 더 담백해져 봐.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그저 깡희님이 돌아오시길 빌 뿐이죠.
만약 마지막 방송에서 제가 남아있었더라도 바뀌는 건 없었을 텐데. 충분히 잘 위로해 줄 수 있었을 거라는 오만한 후회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뭐, 그런 건 중요한 게 아니겠죠.
솔직히 일개 트수에서 세바스씨로 돌아가고 싶네요.
제가 섬기는 건 깡희아가씨니까요.
언제든 돌아오셨을 때 대접할 따듯한 홍차는 분 단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회복하시고 돌아오시면 반드시 전하고픈 말도 있고요.
차 한 잔 하시겠습니까,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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