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름을 검색하면 김치찌개만 잔뜩 나오는 그 게임
그것은 오모리(찌개아님)입니다. 기본적으로 쯔꾸르 게임이에요.
처음엔 언더테일이랑 비슷하다길래 또 무슨 갓겜인가 싶어서 플레이 해봤더니,
언더테일보다는..유메닛키나 마더시리즈와 유사점이 더 많은 거 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어느 한 사건으로 인해 멀어진 친구들과 다시 가까워 지기위한 여정을 떠나는 게임입니다.
라고 한 줄로 요약하면 그냥 아름다운 우정 여행같기도 하지만...
게임 시작 시 나오는 문구만 봐도 우울증, 불안, 자살 등 매우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게임입니다.
심리적인 공포요소가 생각보다 크게 다가옵니다.
그래도 분위기가 어둡지 않고 몽환적인 색채랑 그림체로 밝은 분위기가 주로 연출됩니다.
트레일러 영상/ 아래 일러스트 사진 참고
스포일러없음 / 오모리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굿즈 제작용 아트
원래 출시일은 2015년 이었으나 발매가 연기되어 무려 5년 뒤인 2020년에 출시가 됨.
우려와 달리 출시 후 압도적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음.
엔딩분기가 있어서 루트가 나뉘기 때문에 있기때문에 다회차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다만, 게임 볼륨이 생각보다 커서 1회차만 클리어하는데 30시간이 걸렸네요 ..
BGM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언더테일로 유우명한 토비폭스씨의 곡도 있었습니다.
엔딩을 본 후기라면 개인적으로 되게 여운이 심하게 남더라구요.
만약 플레이 하실 거라면 모든 스포일러나 꺼무위키같은 정보는 일절 없이 머리가 깨끗한 상태로 엔딩을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요즘 무슨 게임을 하던 그저 그랬는데, 오랫만에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임이었습니다.
한글패치도 있습니다. 꽤나 잘 되어있어서 몰입하기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