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림린방 여포 이빨이단단하고싶은 트수입니다
요리대회 이야기가 나오긴 했는데 참여자가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에 결국 열심히 뭔가를 만들어봤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햄버거라고 하긴 좀 그렇고 함바그스태이크라는 느낌으로 제조해봤습니다
우선 양파를 후드리찹찹 다져줘야 하는데 가운데 양파 심이 비어있는 이유는 어릴때 봤던 카레만드는 만화에서 양파 심 부분이 약간 쓴맛이 있다는 내용을 다룬적이 있어서 저는 꼭 제거 하는 편입니다. 사실 그냥 써도 별로 상관 없긴 한데 기분탓이랄까요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파를 갈색이 날때까지 볶아주면 되는데 첨엔 저도 생양파를 그냥 넣고 반죽했었는데 어디선가 볶아서 물기를 날리는게 나중에 버거가 축축하지 않고 좋다는 이야기도 듣고 카라멜라이즈된 양파가 향도 살려줘서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전 카라멜라이즈된 양파를 만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요리 스타일 자체가 중식처럼 재료 썰어서 그자리에서 슥 볶아서 빠르게 해먹는 스타일이라 성질 급한 제겐 맞지 않는 작업이라 여기서 멈췄습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후추, 굴소스, 간장, 계란, 빵가루, 소금, 미림, Me1 등을 넣고 섞어주면
이렇게 잘 뭉쳐집니다 이곳에 이제 아까 볶아둔 양파를 넣으면
위에 볶은 양파 맞습니다 탄거 아닙니다. 옆에 생양파가 같이 있는 이유는 양파가 조금 모질라 보여서 더 썰었는데 볶기가 넘모 커찮아서 그냥 섞기로 했습니다.
요렇게 고기액괴 같은걸 만들어 두고서는
마트에서 사온 모짜렐라 치즈 덩어리를 4등분 해서 고기사로 감싸줄 겁니다.
사실 다른 치즈를 섞고 싶었는데 양 많은 재료들로 사다보니 금액이 점점 커져서 그냥 한종류로 샀습니다.
치즈가 4개였는데 3덩이인 이유는 고기가 부족했습니다 ㅎ
아무튼 이렇게 만들어 두고 팬에 구울 차례
전체적으로 겉면을 구워주려고 했습니다. 익히다보면 안에 치즈가 분명 비집고 나올게 뻔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열심히 마이야르반응을 일으키고 뒤집었는데.
누가봐도 탄거같지만 이거 만들때는 늘 그러더라고요 나중에 소스 부어 먹으면 탄맛도 안나고 겉은 좀 바삭한 느낌이 괜찮습니다.
어떻게든 겉면을 다 익혀서 치즈가 안튀어나오게 힘을내서 굽고 나서
당연히 프라이팬으로만 구우면서 내부까지 안태우고 익히기는 힘들기에 물을 넣고 쪄 줄 생각입니다.
뚜껑이 있는 고오급 프라이팬따위 없기 때문에 다른 프라이팬으로 뚜껑을 대체한다.
이렇게 한동안 익히다보면
이렇게 치즈가 터져 흐르게 됩니다.
아무튼 다 익히고 건져낸 후에 남은 물에 간장, 우스타소스, 설탕, 케쳡 등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점도를 잡기 위한 버터를 한덩이 넣어주고
버터가 나중에 소스와 분리되는 경우가 있으니 열심히 저어줍니다.
점점 사진이 돌아가면서 찍혀있는데 돌려서 올리기도 귀찮고 어차피 모양은 다 보이는 관계로,
양송이 버섯과 깍지 콩을 소스에 그대로 넣고 익히면서 졸여줍니다.
그럼 완성품은 요렇게
터진 치즈와 탄 부분은 소스로 가려주면서 뭔가 열심히 데코해보려 했는데 원래 이쁘게 담아먹는 스타일도 아니다보니 잘 안되네요 소스 중간중간에 살짝 건더기 같은건 아까 튀어나온 치즈가 뭉쳐 저렇게 건더기가 되었습니다.
내부를 갈라 치즈가 흐르는 모습
옛날 경양식에는 합박스태이크위에 서니사이드업을 올려 먹었다지요. 너무 맛있어서 앉은자리에서 다 먹고 림린 방송에 늦었습니다
림린이 헌터X헌터 완결 나긴 하냐고 물어보고 있는 시점이군요.
두서없이 올리긴 했는데 결국 마무리는 지어졌으니 속이 시원하네요
저는 말재주는 있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글재주는 별로인거 같다고 느끼게해주는 글짓기였습니다.
다들 즐거운 시간 되시고 잘 찍지도 못하고 조명도 별로인 사진 봐주시면서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뱌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