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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방 안녕하세요

Broadcaster 방창규
2020-12-06 05:51:42 1937 11 0

 안녕하세요 방창규입니다. 


 갑작스러운 마지막 방송에 다들 많이 당황스러웠죠. 벌써 방송을 안 한지 며칠이 지났네요 저는 뭐 잘 지내고 있습니다...ㅋ 마지막 방송때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말을 못한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은 하루아침에 그만둬야지 그렇게 생각을 가지고 그만둔 것은 아니고 몇 달 전부터 막연하게 


'방송은 내 길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었겠지만 아마도 제일 큰 건 아마 방송이 잘 안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과 한 약속을 못 지킨 것이 가장 큰 것 같았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 계속 쌓여가는 벌칙들, 이제는 무슨 벌칙을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지경까지 와버렸고  어떻게든 해봐야지 어떻게든 견뎌내야지 생각을 해봤는데 며칠이 되고 몇 달이 되고 반년이 되니 이제 한계가 온 것 같더라고요. 시간이 지날수록 자존감은 점점 떨어지고 웃음이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모자란 사람인것 같아 주변사람들을 대하기도 힘들어졌습니다. 계속 쓸데없이 멍을 때리는 시간이 늘어났고 계속 주변 눈치를 보다 보니 가끔씩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렇게 오해도 생기고 점점 저는 나쁜사람이 돼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싫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다 놓아버리고 도망쳤습니다. 모든것을 내려놓으니 마음만은 편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이기적인것 같네요. 시간을 다시 되돌려도 아마 제 선택은 변함이 없을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런 말을 하는것도 염치가 없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마 시청자분들도 그렇고 특히 컨설팅을 해준 지복이가 제일 힘들었을 겁니다. 


 아무튼 방송은 이제 전업으로 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실 지금도 취미로 잠깐씩 켜도 되는데 지금 다시 켠다면 예전과 전혀 다를게 없을것 같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여유가 조금 생긴다면 아마 방송을 취미겸 다시 해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때가 한 달 뒤일지 반 년 뒤일지 일 년 뒤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방송이 질리고 싫고 그런 건 전혀 아닙니다. 정말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당장 켜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 그러니 방송에 흥미가 떨어졌다거나 여러분들 때문에 뭐 상처를 입어서 그만두는건 절대 아니니 오해말아주시길 바래용. 굳이 이글은 적는건 마지막 방송을 하고 한 시청자가 자기가 너무 심한말과 행동을 한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개인적으로 연락이 왔길래 저는 전혀 그런걸로 상처를 받거나 여러분이 싫어지지 않은걸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다양한 경험들도 해보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1년동안 지복이에게 컨설팅을 받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바뀌었고 열심히 한다는게 정말 어떤 의미인지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뭔 일을 하게 되든 배운대로 열심히하고 잘 해보려고 합니다. 3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그동안 정말 많은 사랑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트게더에 가끔씩 올리는 일기말고는 글을 따로 올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디스코드에서 가끔씩 소통을 하니깐 근황이 궁금하시거나 소통을 하고 싶은 분들은 밑에 디스코드 주소로 와주세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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