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잠이 안와 억지로 눈을 감아
잠들지 못한 새벽은 푸른 바다 같아
나가보니 부지런한 사람들 너무 많아
저렇게 바쁜데 나는 왜 왜이리 한가할까
뒤쳐진걸까 아니면 출발점이 다를까 아마
애초에 이걸 왜 따지는 걸까 현타가와
그냥 내 속도로 걷고 싶은데 마냥
경쟁시키고 싶은지 닥달하지 마라
알아 내 삶은 내가 자초했다는 걸 말야
살아 가는걸까 죽어가는 걸까
그런 염세적인 말들이 요즘 따라
아파 내 가슴이 하지만 티는 내지 않아
나이를 먹었단 이유로 참아야 한다
어른인척 하려면 이 정도는 괜찮아
우리 아버지는 그 말을 몇번을 참아
냈을까 생각하니 내 걱정은 작아
오늘따라 잠이 안와 억지로 눈을 감아
잠들지 못한 새벽은 푸른 바다 같아
나가보니 부지런한 사람들 너무 많아
저렇게 바쁜데 나는 왜 왜이리 한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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