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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벵기' 배성웅
아마추어시절 아마 정글 최고수를 가리는 논쟁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이름 '장병기마스터'. 하지만 그 또한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당시 아마추어 정글러에서 장병기마스터의 최고 라이벌을 꼽자면 'Rokiroki'였습니다. 당시엔 치미니였나 기억은 정확히 나지 않습니다만, SKT의 정글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기도 했었죠.
로키로키 이야기를 좀 하자면 NLB 첫 시즌 준우승팀인 '광' 팀의 정글러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원래부터 광팀의 정글러는 아니었습니다. 광팀은 사실 8강도 간당간당하다는 평을 받는 전력이었습니다. 하지만 로키로키가 들어온 후 말 그대로 '정글 캐리'로 팀을 결승에 올려놓았습니다. 우승을 못했지 않냐 라는 평은 옳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당시 결승 상대팀은 거품게임단이었고, 그 정글러는 여러분 모두 잘 아시는 '인섹' 이었으니까요. 어쨌거나 로키로키는 그 이후에도 Psw Ares, Absolute, Beggars 등의 팀으로 계속 NLB 본선에 진출했습니다.(사실 이후 성적은 썩 훌륭했다고 보긴 힘들긴 했죠.)
하지만 장병기마스터는 NLB 윈터시즌에 딱 한번, BBT팀으로 참가한 것이 공식대회 경력의 전부였습니다. 물론 나겜 루키즈에 썸데짱짱 이라는 팀으로 참가하긴 했었죠. 음.. 그러고보니 어쩌면 지금의 SKT T1 K팀의 전신은 이 '썸데짱짱'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 썸데짱짱의 멤버는 현 KTA의 썸데이, 현 T1 K의 벵기, 페이커, 피글렛이었으니까요. 서폿이 누구더라....
실제로 T1 창단 당시에 정글러는 로키로키로 결정되었다라는 찌라시가 돌기도 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롤판에서 찌라시의 적중률은 상당합니다.
하지만 T1의 정글러로 낙점된건 장병기마스터, 즉 지금의 'Bengi' 배성웅이었습니다. 그도 한동안 팀에 묻어가는 정글러라는 소리를 들었지만, 지금은 반박못할 '세체정' 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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